고덕동성당 게시판

* 입 안속의 차향기 *

-입안에 茶 한 모금만큼의 삶을 살고 싶은 이-

연습을 통해서, 만들기를 통해서

그 어느 완성된 사람으로 되기는 싫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해야 하고,

저 상황에서는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모든 규칙을 통달한 달인으로 되기보다는 .........

그저 따뜻한 가슴 하나로

그저 사랑에 넘치는 가슴하나로 ........

부딪히고 멍들고 비웃음 받을지라도

그저 못난 그대로 부끄러운 욕망 그대로

풀 한 포기, 햇살 한 조각의 아름다움에

가슴 아련해지는대로의 그대로의 나이고 싶습니다.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지만

있음으로 해서 더 좋은 자리가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왠지 그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굳이 서로 떠들썩하게 말하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편한

그런 사람! ..................

그냥 아주 그냥 넘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런 생각 한번 해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