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세민이로부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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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1999-07-13 ㅣ No.762

청년회장 이세민군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현지에서 굿뉴스 접속이 안되는 관계로 제가 대신 올립니다. (한글을 볼 수 있는 PC가 없나봐요) 그래서, 메일도 영어로 왔지만 한글로 요약해서 올립니다. 제목: 버클리로부터의 서신 한국의 모든 분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제가 미국에 온 지도 일주일이 되었군요. 전, 차츰 미국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버클리는 LA 북쪽 650KM 정도되는 곳으로, 샌프란시스코 바로 옆입니다. 저는 한 과목만을 수강합니다. 남는 시간은 숙제나 독서로 때우고 있어요. 여러분의 상상과는 달리 스카크는 꿈도 못 꿉니다. 여긴 게임방도 없고, 전 PC도 없으니까요. 제 손은 막 술을 끊은 알콜중독자와 같이 마구마구 떨리고 있습니다. 캠프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겠죠? 회장단과 실무진들이 신부님,수녀님과 함께 잘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무시무시한 내공(?)을 지니고 있는 캠프장 정명군은요. 한국에서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성당 행사 준비하시는 도중 더운 날씨에 서로들 짜증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벌써 여러분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군요. 잘 지내세요. ※ 참고로 세민이의 EMAIL ADDRESS는 semini74@hotmail.com 입니다. 메일 많이 보내주세요. (물론 영어로 보내셔야 합니다. ^-^;;;) 그리고, 세민이의 숨결을 좀더 가까이 느끼시고 싶은 분이나. 영어공부 하시고 싶은 분은 아래의 원문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제 영어 실력을 의심하시는 분은 보지 마십시요. 그리고, 어느 부분이 틀리게 해석되었느니 절대로 시비 걸지 마세요. Subject: A letter from Berkeley!! Content: Hi, how are you all doing in Korea? It has been about a week since I came here, and I'm slowly getting accustomed to the American lifestyle. Here Berkeley is just next to San Francisco, which is about 650 km north of Los Angeles. I'm taking one course. Rest of the times I do homeworks or read books. No Starcraft, as there is no game-bang, neither I have any computer. My hands are trembling like a alcoholic who just quit drinking!! How's the preparation of camps going? I'm sure the staff and Father Lee and Sister Neri will work those out well. Especially JungMyung, the captain of the youth camp, has tremendous energy hidden in his body. I've heared Korea has begun its rainy 'Jang-Ma' already. Don't lose your temper because of the hot stuffy weather while doing the church work. It's not been a week and I'm already beginning to miss you all much. GOD may bless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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