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십계를 보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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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십계’란 걸 보구... 생각해 본 겁니다...(아마 이번이 4번째 쯤이 아닐까...)
선지자란
아마도 빙판길을 조심조심 걸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람은 빙판길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가고 있겠지요
사람들이 그를 보고 올바른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아마 그 사람은 모래가 가득 든 주머니를 한두개 짊어지고 있을 겁니다
이따금 뒤를 돌아보며 길에 모래를 뿌리는 그의 눈동자는 따뜻한 사랑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겠지요...
그 사람 역시 넘어질 수 있을 겁니다
그 역시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분의 손길이 그를 이끌어 일어나게 하실테니까요
오히려 그의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뒤에 오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을 하게 될 겁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선지자이기에...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 글솜씨로는 제가 받은 감동을
잘 전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제가 도대체 먼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십계를 한번 빌려 보시던지여....^^
글구... 제가 이 얘기를 하게 된 근본적 이유는... 뭐랄까. 평소에 저를 끌어주시는 분들...
신부님, 수녀님, 학사님, 또 선생님들이 생각나서 입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힘들 때마다
기운을 차리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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