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최만기 형제의 글에 대희년전대사 부분을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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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숙경 [elicha] 쪽지 캡슐

2000-02-02 ㅣ No.233

    최만기 형제의 글을 읽고 전대사의 설명이 약간 미흡한 것 같아 보충하려 합니다.

    전대사는 엄격히 말해서 개인의 죄자체를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고, 또한 모든 죄가 아닙니다.

    전대사란 세례 후의 죄에 대하여 고백성사를 통해 용서는 받지만 그 죄에 따른 벌은 남아있는데 그 벌은 보속을 통해서 채우지 못하면 연옥에서 채우게 되어있는데 이것을 잠벌이라고 하고, 바로 이 잠벌을 교회의 권한으로 정한 예식을 모두 행함으로써 모두 없애주는 것이 전대사입니다.

    전대사의 조건에 고백성사를 받독록 되어있는 것도 바로 전대사가 죄에따른 벌을 없애줄순 있지만 죄 자체를 사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고백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 받도록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포함되어있는 고백성사가 죄를 사해주는 것이지 전대사가 죄까지 모두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대사를 잘 모르시는 분이  최만기 요셉 형제의 글에 전대사가 개인의 죄를 모두 없애주는 것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으로 읽고 전대사를 잘 못 이해할 수있는 가능성 때문에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전대사의 조건에 대해 성지순례와 미사참례만 나와 있는데 이 두가지에 앞서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고백성사를 통해 은총의 지위에 있는 상태에서 영성체, 정해진 성지(서울대교구에서는 명동성당, 중림동성당, 새남터성지, 절두산성지 중의 한 곳)에서의 전례에 참여또는 묵상, 교황님의 지향대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바쳐야 전대사가 이루어지며 이 전대사는 하루에 한번만 받을 수 있으며 대희년 기간동안 여러 번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의 글을 참고하시어 불광동 청년연합회의 주관으로 가게 될 성지순례에 불광동 성당 청년 여러분과 가족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빕니다.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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