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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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hi0409] 쪽지 캡슐

2000-09-03 ㅣ No.1901

친   구

 

 

 

 

친구란 당신이 괴로움속을 헤매일 때에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이며

당신이 살아있을 때에

곁에 있어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울고 있을 때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고

당신의 환한 미소에 응답할 사람이며

당신이 어디에 있건 당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며

자기의 모든 것을 주려하는 사랑의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의 아픔, 당신의 슬픔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좌절해 있을 때 당신에게 따뜻한 느낌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당신이 홀로 길을 걷고 싶을 때

당신의 그 마음을 아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이 외로울 때에 전화를 걸고 싶은 사람이며

짤막한 사연을 보내고픈 사람입니다.

 

 

친구란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며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할 때에도 당신의 행복만을

빌어줄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 성 지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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