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복음화,소공동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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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1-04 ㅣ No.236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사실은 9번이 2번으로 올렸어야 했는데 실수로 ---

 

2. 복음화의 의미는 무엇인가? - 93년도 사목교서 참조

 

  복음화의 정의는 교황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 "현대의 복음 선교"라는 복음적 권고에서

명백히 밝혀 주셨다. 참고로 현대의 복음 선교 제17, 18 19항을 별도의 문건으로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이 복음화의 개념을 "새 복음화"라는 말씀으로 격상시키셨다.

종래의 신자들끼리 친교를 하고, 서로 사귐과 섬김과 나눔을 하는 공동체가 복음화가 아니라

이웃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행전 2장에 언급된 말씀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띤 모습으로

나아 가는 것이 바로 복음화이다.

 

그렇게 하려면 구역 복음화위원회는

먼저 복음 나누기 7단계 등을 통해 소공동체가 하나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이를 통해서 일치되고 탄탄해진 소공동체는 교회 안의 구성원이 아닌 세상을 향해 시각을

돌려 공동 응답 등을 통한 영적 무장을 하고(에페소서 6장 10절에서 17절 참조),

더 나아가서 아모스 복음 나누기등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분야에까지 복음화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밝혀

주면서 감동을 주는 것이 복음화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역 복음화위원회는 각종 복음화 자료를 연구하고 교육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소공동체들로 모인 구역 공동체를 이끄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대교구 2천년대 복음화 사무국에서 발행되는 각종 유인물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교회 기초공동체인 반 소공동체를 양성하는데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여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복음화 기법을 전수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역 공동체의 복음화이다.

 

3. 왜 소공동체인가?

 -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는 친밀한 인간 공동체였다. 성서에 나오는 공동체에 관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본문 생략) 요한 12,6 ; 마태 9,14-15  ; 마태 12,46-50 ; 마르 3,20. 6,30-32 ; 로마 12,10. 16 ; 로마 15,14 ; 로마 16,16 ; 1고린 11,33 ;  - - - -

 - 교회 문헌들의 근거로는 "교회는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 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요 도구"인 것이다(교회헌장 1항), 1985년 주교들의 시노드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보물을 파내어 빛을 보게 하기를 원했다는 말씀이 있었고,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각 개인을 아무런 연결도 없이 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을 한 백성으로 불러 모아서 당신을 진실히 알아모시며 충실히 섬기도록 하셨다"(교회헌장 9항).

- 서울대교구장님의 사목교서에서 세상을 복음화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 모아서 주입식으로 교리를 가르치고 복음 선포를 하는 것은 2000년대를 바라보는 교회가 당면한 문제점으로 인해 이미 한계에 달했음을 직시하시고 그 문제점인 비대화, 인격적 만남의 상실, 공동화 현상, 역동성 상실, 말씀의 실종, 냉담자 증가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복음화의 수단으로 초대교회의 모습인 소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셨다.

-  이 소공동체 운동은 이미 아시아 주교회의 총회에서도 채택을 하였고, 세계 각국에서 이미

실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음화 수단이 되었다.

 

4. 소공동체는 어떻게 구성하는가?

  서울대교구에서는 2천년대 복음화 사무국을 설치하고 2천년대 복음화 사료를 연구 편찬하게 하였다. 2천년 복음화 사무국 자료 제3권에는 소공동체의 구성을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권하고 있다.

  첫째 소공동체가 존재하기 전에 소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알기 전에 지도자들이 지원하거나 사목협의회에서 선출된 사람이 교육을 받고 각 소공동체에 나가서 시작하는 하향식 방법

  둘째 사목협의회에서 추천한 사람이 교육을 받고 와서 본당 팀을 이루고 본당팀이 동네 소공동체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절충식 방법

  셋째 사목협의회에서 신자들에게 스스로 소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권고하고 사제와 교육 받은 지역팀이 소공동체에 나가서 지도 육성하는 권고 방법

 넷째 사제가 지도자들을 선정하고 미래의 소공동체의 영역을 조정한 후 교육 받은 지도자가 소공동체를 구성하는 사제 파견형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 번째의 사목협의회 권고에 의한 자생법이다.

따라서 구역의 지원자들로 구성된 본당팀이 처음 모인 소공동체에 가서 자생할 때까지 5-8회를 동참하면서 도제제도로 전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소공동체의 구성원은 대개 8-10명 정도가 좋으며 이는 이웃을 한 교우들로 모인 공동체가 역동성을 발휘한다.

 

5. 소공동체는 어떤 일을 하는가?

  "소공동체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적인 교회가 가장 지역적으로 육화된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소공동체는 전체 교회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소규모로 해야 한다.

- 하느님을 찬양하기

- 신앙 안에서 서로를 성장시키기

- 다른 사람에게 신앙을 전하기

- 다음 세대에 신앙을 물려 주기

- 가난하고 외롭고 앓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 그 지역의 생활 조건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기 - 각종 시민 단체 등

- 불의에 맞서고, 힘없는 자와 고아의 권익을 옹호하기

- 본당에서는 소공동체가 하는 일을 보충하여 준다.

 

배건기(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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