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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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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순 [elsie] 쪽지 캡슐

2000-05-14 ㅣ No.1261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우연히 어느 고딩의 홈페이지에서 본 글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면 기대를 해도 되겠지요?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가 보았지요.

 

        이제는 새벽도 전처럼 어둡지 않고 환하네요.

         

        지금 남편과 아이는 새벽미사에 갔습니다.

         

        저는 오늘 농아선교회 9시 미사 가기로 약속이 돼 있어요.

         

        오늘 선교회에서 바자회가 있답니다. 여러분도 오세요.

         

         

         

        어제는 11시에 귀가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약간의 걱정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런 저를 이해해 주는 가족이 고맙더군요.

         

        어제 스승의날 기념 저녁식사 - 선생님들 즐거우셨는지요.

         

        언제나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들이 이~담에 선생님들의 마음속에 고귀한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들 모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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