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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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04 ㅣ No.2645

나해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복음 : 마르 5,21-43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가끔 인생 여정이 순탄치 않았던 분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얘기하시는 것들이 "만약 내가 주님을 몰랐더라면 못살았을 거예요"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은 곧 주님께 매달려 온 삶이라는 뜻일 겁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처럼 더 이상 기댈 것이 없어 기댄 것이 주님이었고, 더 이상 잡을 것이 없어 잡은 것이 주님의 옷자락이었던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횡재가 어디있겠습니까?

 

회당장과 하혈병을 앓던 여인이 보여준 믿음! 그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쓰라린 패배와 좌절로 낙담할 것이 아니라, 다시금 일어서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냥 쓰러져서 울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힘들 때 잠시 주님의 등에 기대고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옷자락을 잡고 함께 가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용기를 청해 봅니다.

주님의 옷자락에라도 매달려야 심난한 우리네 삶에 힘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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