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human person 용어의 우리말 번역에 대하여 -1- [개념오류_인격] [용어번역오류_인격] 899_ modes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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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ㅣ No.900 + 찬미 예수
이 글은, "man", "human being", 그리고 "human person" 용어들이 현재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본문 중에 및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의 본문 중에 어떻게 번역이 되어 있는지를, 영문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본문 및 영문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의 본문과 자세하게 상호 비교를 해 봄으로써, 우리말로의 용어 번역 상의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자 마련한 글입니다.
부탁의 말씀:
여기를 클릭하시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에 총 58번의 "human person" 단어가 사용된 항들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에 총 6번의 "human being" 단어가 사용된 항들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본 NAB 성경의 본문 중에는, 구글 검색 결과, "human person"이라는 표현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 NAB 성경에서 비록 콜로새서 입문 그리고 지혜서 8,19-20의 각주에 각각 1번씩 이 단어가 등장하고 있는기는 하나, 이러한 사실은, 구약 성경 및 신약 성경이 기록될 당시까지 "human person"이라는 용어 그리고 이 용어에 해당하는 개념이 유다인들에게, 적어도 기록으로는,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즉, "human person" 용어 및 개념은 신학 연구의 결과 도입된 개념임을 확실하게 알게 해 준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영어본 NAB 성경의 본문 중 나오는 "human being"에 해당하는 표현은 우리말 "성경" 중에서는 때로는 "사람"으로(로마 3,4, 마르코 10,9, 마태오 19,6, 1코린토 15,21, ...) 때로는 "인간"으로(로마 3,20, 1코린토 1,29, ...) 번역하였습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이에 대한 확실하고 또최종적 확인은 구약 성경의 경우 히브리어 성경 및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 그리고 신약 성경의 경우 그리스어 신약 성경 등과 NAB 및 "성경"의 본문을 상호 비교해 보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들 중에서, 성경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단어인, "man", 혹은, 이미 "인간"으로 번역하고 있는 용어인, "human being" 그리고/혹은 "human person" 단어를 포함하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항들을 아래에 발췌하였으며, 기존의 우리말 번역 그리고 가끔은, 우리말 번역 상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고자, 저의 졸번역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아래의 영문본 항들과 우리말 번역본 항들을 자세히 상호 비교/검토를 해 보시면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human person"에 해당하는 표현을 어떤 경우에는 "인간의 인격"으로 번역을하였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인간"으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즉 이 용어를 한가지 우리말 표현으로 일관성있게 번역을 하지 않았는데, 이로부터 우리는, 아마도 번역자가 "human person"라는 철학적 용어의 의미를 번역 당시에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기 때문인지, "번역자의 생각/견해가 개입하는, 소위 말하는 "의역 번역(free translation)"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설사 의역 번역을 하였다 하더라도, 번역된 우리말 용어에 바로 괄호를 사용하여 원 용어를 밝혀 주었더라면,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자신의 신앙적/교리적 사고의 기본으로 삼고자 할 대다수의 국내의 교우님들께 스스로라도 나름대로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자 노력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러한 조치도 전혀 적용되지 않았으며, 또한 번역자가 각주로서 그러한 의역 번역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도 전혀 주어지지 않고 있기에, 우리말로 번역이 되는 과정에서, 절대로 발생하여서는 아니되는, "개념 상실" 혹은 "개념적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직접 아래의 문장들을 상호 비교/검토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영문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33 The human person: with his openness to truth and beauty, his sense of moral goodness, his freedom and the voice of his conscience, with his longings for the infinite and for happiness, man questions himself about God's existence. In all this he discerns signs of his spiritual soul. The soul, the "seed of eternity we bear in ourselves, irreducible to the merely material", can have its origin only in God.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실린 번역문)
33 인간: 진리와 아름다움을 향한 개방성, 윤리적 선에 대한 감각, 자유와 양심의 소리, 무한과 행복에 대한 갈망 등으로 인간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 묻는다. 이러한 것들을 통하여 인간은 자기 영혼의 표지들을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이 자신 안에 지니고 있는 영원의 씨앗은 한갓 물질로 환원될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영혼의 근원은 오직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졸번역)
33. 인간의 인격: 진리와 아룸다움, 윤리적 선에 대한 자신의 감각, 자신의 자유와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향한 자신의 개방성과 함께, 무한함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갈망과 함께, 사람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하여 자기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이 모두에 있어 그는 자신의 영적 영혼에 대한 흔적(signs)들을 어렴풋이 알아차립니다. "우리 자신들 안에 우리가 품고 있는 영원에 대한 씨앗, 물질로 단순히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씨앗'인, 이 영혼은 그 원천을 오로지 하느님 안에서만 가질 수 있습니다.
---------- 150 Faith is first of all a personal adherence of man to God. At the same time, and inseparably, it is a free assent to the whole truth that God has revealed. As personal adherence to God and assent to his truth, Christian faith differs from our faith in any human person. It is right and just to entrust oneself wholly to God and to believe absolutely what he says. It would be futile and false to place such faith in a creature.
150 신앙이란 무엇보다도 인간이 인격적으로 하느님께 귀의(歸依) 하는 것이며, 또한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 전체에 대하여 자유로이 동의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교 신앙은 하느님께 인격적으로 귀의하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에 동의하는 것이므로, 인간을 믿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을 하느님께 전적으로 맡기며 그분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는 것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그러한 믿음을 피조물에 두는 것은 헛되고 어리석은 일이다.
(졸번역)
150 믿음은 우선적으로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인격적 고수(adherence)입니다. 동시에, 그리고 분리할수 없게, 이것은 하느님께서 이미 드러내셨던 전체 진리에 대하여 자유로운 찬성을 말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인격적 고수 그리고 당신의 진리에 대한 찬성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어떤 인간의 인격에 대한 믿음과는 다릅니다. 자신을 전적으로 하느님께 맡기는 것 그리고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전적으로 믿는 것은 올바르고 그리고 의롭습니다. 그러한 믿음을 하나의 피조물에 두는 것은 헛되고 그리고 어리석습니다. ----------
362 The human person, created in the image of God, is a being at once corporeal and spiritual. The biblical account expresses this reality in symbolic language when it affirms that "then the LORD God formed man of dust from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being." Man, whole and entire, is therefore willed by God.
362 하느님의 모습으로 지어진‘인간’ 은 육체적이며 동시에 영적인 존재이다.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 2,7) 는 성경의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상징적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전체적인 인간을 원하신 것이다.
(졸번역)
362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인격은 하나의 형이하학적인 물질적인 몸을 가진(corporeal) 그리고 동시에 영적인(spiritual) 하나의 존재(a being)입니다. 성경 기록은, 이 기록이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기 2,7)라고 확언할 때에, 이러한 실재(reality)를 상징적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전부의 그리고 전체의 사람이 하느님에 의하여 의도되어집니다.
---------- 363 In Sacred Scripture the term "soul" often refers to human life or the entire human person. But "soul" also refers to the innermost aspect of man, that which is of greatest value in him, that by which he is most especially in God's image: "soul" signifies the spiritual principle in man.
363 영혼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종종 인간의 생명이나 인격 전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말은 또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것,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특히 인간은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게 된다. ‘영혼’ 은 인간의 영적 근원을 가리킨다.
(졸번역)
363. 성경에 있어 "영혼"이라는 용어는 인간의 생명 혹은 인간의 인격 전체를 자주 말합니다. 그러나 "영혼"은 또한, 다음과 같은 그에게 있어 가장 가치로운, 그것에 의하여 그가 가장 특별하게 하느님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다음과 같은, 사람의 가장 내면의 모습을 말합니다: "영혼"은 사람에 있어 영적 근원(spiritual principle)를 뜻합니다다.
---------- 364 The human body shares in the dignity of "the image of God": it is a human body precisely because it is animated by a spiritual soul, and it is the whole human person that is intended to become, in the body of Christ, a temple of the Spirit:
364 인간의 육체는‘하느님 모습’ 의 존엄성에 참여한다. 그것이 인간의 육체인 것은 정확히 말해서 영혼을 통하여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성령의 성전이 되는 것은 바로 인간 전체이다.
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를 이루는 인간은 그 육체적 조건을 통하여 물질세계
의 요소들을 자기 자신 안에 모으고 있다. 이렇게 물질세계는 인간을 통하여
그 정점에 이르며, 창조주께 소리 높여 자유로운 찬미를 드린다. 그러므로 인
간은 육체적 생활을 천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반대로 인간은 하느님께 창
조되고 마지막 날에 부활할 자기 육체를 좋게 여기고 존중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졸번역)
364 인간의 육체는 다음과 같이 "하느님의 모습"이라는 존엄성에 함께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육체인 이유는 정확하게 그것이 영적인 영혼에 의하여 생명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리스도의 지체 안에서, 성령의 성전이 되도록 의도된 것이 바로 인간의 인격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몸과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사람은 하나의 단일체입니다. 자신의
바로 그 육체적 조건을 통하여 그는 자기 자신 안에 이 물질 세계의 원소들을
축적합니다. 따라서 이들 원소들은 그를 통하여 자신들의 최고의 완덕에 도달
하게 되며 그리고 창조주에게 자유롭게 바쳐지는 찬미 안에서 자신들의 목소
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사람은 자신의 육체적 삶을 경
멸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대신에 그는 자신의 육체를 선으로 간주할 의무
가 있으며 그리고 존중으로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는 하느님께서 이
것을 창조하셨으며 그리고 최후의 날에 이것을 부활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
니다.
---------- 369 Man and woman have been created, which is to say, willed by God: on the one hand, in perfect equality as human persons; on the other, in their respective beings as man and woman. "Being man" or "being woman" is a reality which is good and willed by God: man and woman possess an inalienable dignity which comes to them immediately from God their Creator. Man and woman are both with one and the same dignity "in the image of God". In their "being-man" and "being-woman", they reflect the Creator's wisdom and goodness.
369 하느님께서 원하신 대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되었다. 곧 인격에서는 완전히 동등하지만, 그 존재의 특성에서는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를 하느님께서는 바라셨다. ‘남자 됨’또는‘여자 됨’ 은 하나의 선이고 하느님께서 원하신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자신들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직접 받은, 빼앗길 수 없는 존엄을 지니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존엄성을 가지고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그들은 ‘남자 됨’ 과 ‘여자 됨’ 으로 창조주의 지혜와 선을 반영한다.
(졸번역)
369 사람과 여자는 창조되었는데, 말하자면, 한편으로는, 인간의 인격들로서의 완전한 동등으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과 여자로서의 그들 사이의 상대적 존재들로, 하느님에 의하여 의도되었습니다. "사람임" 혹은 "여자임"은 선이며 그리고 하느님에 의하여 의도된 다음과 같은 하나의 실재(reality)입니다: 사람과 여자는, 자신들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이들에게 오는,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여자는 둘 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하나이며 꼭 같은 존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남자임" 그리고 "여자임"으로, 그들은 창조주의 지혜 그리고 선하심을 반영합니다.
---------- 372 Man and woman were made "for each other" - not that God left them half-made and incomplete: he created them to be a communion of persons, in which each can be "helpmate" to the other, for they are equal as persons ("bone of my bones. . .") and complementary as masculine and feminine. In marriage God unites them in such a way that, by forming "one flesh", they can transmit human life: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fill the earth." By transmitting human life to their descendants, man and woman as spouses and parents cooperate in a unique way in the Creator's work.
372 남자와 여자는‘서로를 위한 존재’ 로서 창조되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을‘반쪽’ 으로나‘불완전’ 하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서로 인격적으로 일치하도록 만드셨으며, 이 일치 안에서 각자는 상대를 위한‘도움’ 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격적으로는 동등하면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 동시에 남성과 여성으로서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혼인을 통하여 그들을“한 몸” (창세 2,24) 이 되게 하심으로써 인간 생명을 전달할 수 있게 하신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창세 1,28) . 후손들에게 인간 생명을 전달함으로써 배우자와 부모로서의 남녀는 각각 창조주의 일에 협력한다.
(졸번역)
372 사람과 여자는, 하느님께서 그들을 반쪽으로 만드시어 불완전하게 남겨두신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서로를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을 인격들로서의 하나됨(communion, 친교, 통공)을 위하여 창조하셨는데, 이 하나됨 안에서 각자는 서로에 대한 "동반자이며 도우미(helpmate)"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그들이 인격들로서 동등하며("내 뼈에서 나온 뼈요 ...) 그리고 남성과 여성으로서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입니다. 혼인으로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한 몸"(창세기 2,24)을 이룸으로써 이들이 다음과 같이 인간의 생명을 전달할 수 있게 하시고자, 하나로 결합시키십니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창세 1,28). 인간의 생명을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사람과 여자는 배우자들 및 부모들로서 유일한 방식으로 창조주의 사업에 협조합니다.
---------- 376 By the radiance of this grace all dimensions of man's life were confirmed. As long as he remained in the divine intimacy, man would not have to suffer or die. The inner harmony of the human person, the harmony between man and woman, and finally the harmony between the first couple and all creation, comprised the state called "original justice".
376 이 은총의 빛으로 인생의 모든 차원은 견고해진다. 인간이 하느님과 일치하는 동안에는 죽지도 않고 고통도 당하지 않았다. 인간의 내적인 조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조화, 그리고 첫 부부와 다른 피조물들 사이의 조화, 우리는 이 모두를 한마디로‘원초적인 의로움’ [原義] 이라 부른다.
(졸번역)
376 이 은총의 광휘에 의하여 사람의 삶의 모든 양상들이 확고부동해졌습니다. 그가 하느님과의 친밀함(divine intimacy)에 머무르고 있기만 하였더라면, 사람은 고통을 겪거나 혹은 죽어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인격의 내적 조화, 사람과 여자의 조화, 그리고 최종적으로 첫 부부와 모든 피조물 사이의 조화는 "원 의로움(original justice, 原義)"으로 불리는 상태를 구성하였습니다. ---------- 466 The Nestorian heresy regarded Christ as a human person joined to the divine person of God's Son. Opposing this heresy, St. Cyril of Alexandria and the third ecumenical council, at Ephesus in 431, confessed "that the Word, uniting to himself in his person the flesh animated by a rational soul, became man." Christ's humanity has no other subject than the divine person of the Son of God, who assumed it and made it his own, from his conception. For this reason the Council of Ephesus proclaimed in 431 that Mary truly became the Mother of God by the human conception of the Son of God in her womb: "Mother of God, not that the nature of the Word or his divinity received the beginning of its existence from the holy Virgin, but that, since the holy body, animated by a rational soul, which the Word of God united to himself according to the hypostasis, was born from her, the Word is said to be born according to the flesh."
466 네스토리우스파 이단은 그리스도 안에 하나의 인간적 위격이 하느님의 아들의 신적 위격과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여기에 맞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와 431년 에페소 제3차 세계 공의회는“ ‘말씀’ 은 영혼으로 생명력을 지니게 된 육신을 위격에 따라 자기 자신에게 일치시키심으로써 인간이 되셨다.”고 고백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느님 아들의 신적 위격 외에 다른 주체를 가지지 않는다. 이 제2위격은 잉태 때부터 인성을 취하시어 당신의 것으로 삼으셨다. 그러므로 에페소 공의회는 431년에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태중에 인간으로 잉태함으로써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었음을 선포했다. “ ‘말씀’ 이 마리아에게서 당신의 신성을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 영혼을 부여받은 거룩한 육체를 마리아에게서 얻으셨기 때문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하느님의 말씀이 그 위격에서 육체와 결합하였기에 사람의 몸으로 나셨다고 일컬어진다.”
(졸번역)
466 네스토리우스 이단은 그리스도를 인간의 인격으로서 하느님의 아드님의 신적 위격(divine person, 하느님의 위격, 즉 신격)에 연결된(joined to)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 이단에 반대하면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그리고, 431년에 에페소에서 제3차 세계 공의회는, "이성적 영혼에 의하여 생명력을 가지게 된 몸(flesh)을 당신의 위격 안에서 당신 자신께로 하나로 결합시키시는(uniting), 바로 그 유일하신 말씀께서 사람이 되셨다" 라는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느님의 아드님의 신적 위격 이외의 다른 주체(subject)를 가지지 않으셨는데, 당신께서는 당신의 잉태(conception)로부터 이것을 사실로서 받아들이셨으며(assumed) 그리고 이것을 당신 고유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에페소 공의회는 431년에 마리아가, 자신의 태 안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의 인간으로서의 잉태에 의하여, 진실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다고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유일하신 말씀의 본성 혹은 당신의 신성이 이 거록한 동정녀로부터 그 존재의 시작을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 영혼에 의하여 생명력을 가지게 된 이 거룩한 몸(holy body)이, 하느님의 유일하신 말씀께서 이 몸의 위격(hypostasis)에 의하여 이 몸을 당신 자신에게로 하나로 결합시켜졌던(united to) 바로 이 거룩한 몸이, 그녀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유일하신 말씀께서 이 동정녀의 몸에 의하여 태어나신다고 말해지는, 하느님의 어머니."
---------- 616 It is love "to the end" that confers on Christ's sacrifice its value as redemption and reparation, as atonement and satisfaction. He knew and loved us all when he offered his life. Now "the love of Christ controls us, because we are convinced that one has died for all; therefore all have died." No man, not even the holiest, was ever able to take on himself the sins of all men and offer himself as a sacrifice for all. The existence in Christ of the divine person of the Son, who at once surpasses and embraces all human persons, and constitutes himself as the Head of all mankind, makes possible his redemptive sacrifice for all.
616 이 끝없는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속량적, 배상적, 속죄적 그리고 보상적인 가치를 지닌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생명을 제물로 바치실 때 우리 모두를 인식하고 사랑하셨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 한 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2코린 5,14) . 사람은 제아무리 거룩한 사람이라도, 모든 사람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고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자신을 제물로 바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현존하는 하느님 아들의 신적 위격은 모든 사람들을 초월하면서 동시에 모든 사람들을 품으며, 그리스도를 온 인류의 머리가 되게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희생은 모든 사람을 위한 제사가 된다.
(졸번역)
616 그리스도의 희생에 속량(redemption)과 배상(reparation)으로서, 속죄(atonement)와 보상(satisfaction)으로서, 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이 "끝까지" 사랑입니다.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자신의 생명을 제공하셨을 때에, 우리 모두를 아셨으며 그리고 사랑하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지배하는데, 이는 우리가 한 분이 모두를 위하여 죽으셨기에, 따라서 모두가 죽었음을 우리가 확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도, 심지어 가장 거룩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죄들을 도저히 몸소 짊어질 수가 없었으며 그리고 모든 이들을 위한 희생 제물로서 자기 자신을 도저히 제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인간의 인격들을 동시에 초월하며 그리고 수용하시는, 그리고 모든 인류의 머리로서 당신 스스로를 구성하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의 신적 위격(하느님의 위격)의 존재는 모든 이를 위한 당신의 속량의 희생을 가능하게 합니다.
---------- 1604 God who created man out of love also calls him to love the fundamental and innate vocation of every human being. For man is created in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who is himself love. Since God created him man and woman, their mutual love becomes an image of the absolute and unfailing love with which God loves man. It is good, very good, in the Creator's eyes. And this love which God blesses is intended to be fruitful and to be realized in the common work of watching over creation: "And God blessed them, and Go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1604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또한 사랑에로 그를 부르셨다. 사랑은 모든 인간이 타고난 근본 소명이다. 인간은 바로“사랑이신” (1요한 4,8.16)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남녀 사이의 사랑이 당신께서 사람을 사랑하시는 절대적이고 변함없는 사랑의 표상이 되게 하신다. 이 사랑은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매우 좋은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축복하시는 이 사랑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창조된 세상을 지키는 공동 노력으로 실현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 (창세 1,28).
(졸번역)
1604 사랑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던 하느님께서는 또한 모든 인간에 대한 근본적이며 그리고 타고난 소명(vocation)을 사랑할 것을 그에게 요청하십니다. 이는 사람이 당신 자신이 사랑이신(1요한 4,8.16) 하느님의 모습과 닮음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사람과 여자를 창조하셨기에, 이들의 상호 사랑은, 그것으로써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는, 절대적이며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이 됩니다. 이 사랑은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좋으며, 매우 좋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축복하시는 이 사랑은 다음과 같이 창조를 보살피는 공동의 일 안에서 열매를 맺으며 그리고 실현되기 위하여 의도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창세기 1,28).
---------- 1700 The dignity of the human person is rooted in his creation in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article 1); it is fulfilled in his vocation to divine beatitude (article 2). It is essential to a human being freely to direct himself to this fulfillment (article 3). By his deliberate actions (article 4), the human person does, or does not, conform to the good promised by God and attested by moral conscience (article 5). Human beings make their own contribution to their interior growth; they make their whole sentient and spiritual lives into means of this growth (article 6). With the help of grace they grow in virtue (article 7), avoid sin, and if they sin they entrust themselves as did the prodigal son to the mercy of our Father in heaven (article 8). In this way they attain to the perfection of charity.
1700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이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 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한다(제1절). 인간의 존엄성은 하느님의 참행복에 대한 소명 안에서 완성된다(제2절). 인간은 마땅히 이러한 완성을 자유롭게 지향해야 한다(제3절). 인간은 자신의 의지적 행위로(제4절), 하느님께서 약속하시고 양심이 증명하는 선을 따를 수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제5절). 인간은 자신을 형성하고 내적으로 성장한다. 인간은 육체적 생활과 영적생활 전체를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재료로 삼는다(제6절). 은총의 도움으로 인간의 덕행은 성장하며(제7절), 죄를 피하고, 만일 죄를 지었을 때에는 되찾은 아들과 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비에 자신을 맡긴다(제8절). 이렇게 해서 인간은 완전한 사랑에 이른다.
(졸번역)
1700 인간의 인격의 존엄성은 다음과 같은 하느님의 모습과 닮음으로 그의 창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제1절): 이것은 하느님의 참 행복에 대한 그의 소명(vocation)으로 구현됩니다(제2절). 그 자신을 이 구현으로 자유롭게 향하도록 하는 것이 인간에게 필수적입니다(제3절). 자신의 고의적 행위들에 의하여(제4절), 인간의 인격은 하느님에 의하여 약속되는 그리고 윤리적 약심에 의하여 입증되는 좋은 것들을 준수하거나, 하지 않거나, 합니다(제5절). 인간들은 자신의 내면적 성장에 자신 고유의 기여를 하며, 그리고 정서적이며 영적인 삶들 전부를 이 성장의 수단들로 삼습니다(제6절). 은총의 도움과 함께 그들은 덕목에 있어 성장하며(제7절), 죄를 피하며, 그리고 그들이 죄를 지으면 그들은, 되찾은 아들(the prodigal son)이 그리하였듯이, 하늘에 계신 우리의 성부의 자비에 자신들을 맡깁니다(제8절). 이러한 방식으로 그들은 사랑이라는 완덕에 이르게 됩니다.
---------- 1738 Freedom is exercised in relationships between human beings. Every human person, created in the image of God, has the natural right to be recognized as a free and responsible being. All owe to each other this duty of respect. The right to the exercise of freedom, especially in moral and religious matters, is an inalienable requirement of the dignity of the human person. This right must be recognized and protected by civil authority within the limits of the common good and public order.
1738 자유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행사된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고 책임 있는 존재로 인정받을 타고난 권리를 지니고 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러한 권리를 존중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자유를 행사할 권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분리될 수 없으며 도덕적, 종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하다. 국가는 공동선과 공공질서의 범위 안에서 이러한 권리를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
(졸번역)
1738 자유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관계들 안에서 행사됩니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인격은 자유로우며 그리고 책임있는 하나의 존재로서 인정될 본연의 권리(natural right)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은 서로에 대하여 이러한 존경이라는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윤리와 종교적인 문제들에 있어, 자유의 행사에 대한 이 권리는 인간의 인격의 존엄성에 대한 양도할 수 없는 필요요건입니다. 이 권리는 공동선 그리고 공공질서의 범위들 내에서 공권력(civil authority)에 의하여 인정되어야만 하며 그리고 보호되어져야만 합니다.
---------- 1777 Moral conscience, present at the heart of the person, enjoins him at the appropriate moment to do good and to avoid evil. It also judges particular choices, approving those that are good and denouncing those that are evil. It bears witness to the authority of truth in reference to the supreme Good to which the human person is drawn, and it welcomes the commandments. When he listens to his conscience, the prudent man can hear God speaking.
1777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도덕적 양심은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라고 적절한 때에 명령한다. 그리고 구체적 선택들을 판단하여 옳은 선택은 승인하고 그릇된 선택은 고발한다. 도덕적 양심은‘최고선’ 이신 하느님을 기준으로 하여 진리의 권위를 입증하는데, 인간은 이 최고선의 매력에 이끌려 그 명령을 받아들인다. 현명한 사람은, 도덕적 양심에 귀를 기울일 때 하느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졸번역)
1777 이 인격의 심장(heart)에 현존하는(present at) 윤리적 양심(moral conscience)은 적절한 순간에 선을 행하며 그리고 악을 피하라고 그에게 명합니다. 이것은 또한 특별한 선택들을 판단하여, 그 결과 좋은 것들을 승인하며 그리고 악인 것들을 맹렬히 비난합니다. 이 인격이, 바로 그쪽으로 인간의 인격이 당겨지고 있는, 최고의 선(supreme Good)과 관련하여 진리의 권위를 증언하며, 그리고 이 인격은 계명들을 환영합니다. 그가 자신의 양심에 귀를 기울일 때에, 현명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 1778 Conscience is a judgment of reason whereby the human person recognizes the moral quality of a concrete act that he is going to perform, is in the process of performing, or has already completed. In all he says and does, man is obliged to follow faithfully what he knows to be just and right. It is by the judgment of his conscience that man perceives and recognizes the prescriptions of the divine law:
1778 도덕적 양심은 이성의 판단으로서, 양심을 통해 인간은 자기가 하려는 행위, 하고 있는 행위, 이미 행한 구체적 행위의 도덕적 가치를 알 수 있다. 인간은 모든 말과 행동에서 자신이 정당하고 옳다고 여기는 것에 충실하게 따라야 한다. 인간은 양심의 판단으로 하느님의 법이 명하는 것을 알고 깨닫는다.
양심은 우리 정신의 법이지만 정신을 넘어서는 법이고, 명령을 내리는 법이 며, 책임과 의무, 경외심과 희망을 뜻하는 법이기도 합니다.……`양심은 은총
의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에서도 은밀히 말씀하시며 우리를 가르치시
고 다스리시는 분의 사자(使者)입니다. 양심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들 가운데
첫째입니다.
(졸번역)
1778 양심은 이성(reason)의 판단인데 바로 이 판단에 의하여 인간의 인격은, 자신이 수행하려고 하는, 수행의 과정에 있는, 혹은 이미 완수한, 한 구체적인 행위의 윤리적 질을 인식합니다. 그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에 있어, 사람은 그가 의로우며 그리고 옳다고 알고 있는 바를 충실하게 따라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법(divine law, 신법)의 규정들을 인지하며 그리하여 인정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바로 자신의 양심의 판단에 의하여서 입니다:
양심은 마음(mind)의 한 개의 법이며, 그러나(yet) [그리스도인들은], 다음과 같이, 이 법이 그 이상의 어떠한 것도 아님을 허락하여서는 아니됩니다: 제가 의미하는 바는 이 법이 한 개의 명령도 아니었고, 또한 책임의, 의무의, 한 개의 협박 및 한 개의 약속의, 관념(notion)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 [양심은], 본성으로(in nature) 그리고 은총으 로(in grace) 둘 다로, 어떤 베일(a veil) 뒤에 계시면서 우리에게 말씀 하시고, 그리고 당신의 대변자(representatives)들에 의하여 가르치시고 그리고 지배하시는 분이신, 그분의 한 명의 전령(a messenge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