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2/03/01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2-22 ㅣ No.4946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2/03/01

 

어제 복음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면 빈털터리요 사회의 낙오자가 될지 모르는데, 예수님을 따르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나선 자신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보장해 달라고 청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마르 10,28)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29-30) 이렇게 보장을 약속하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정도에 따라 그 보상도 구분될 수 있다고 이르십니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31)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우리 대신 우리 죗값으로 십자가상에서 희생제물로 예수님 자신의 생명을 바쳐 돌아가셨건만, 이를 잘 아시고 예수님의 생명을 인간 죄악을 용서하기 위한 제물로 기꺼이 받아 들여주신 주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다시 생명을 주셔서 부활시키셨다는 사실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 믿음과 생활의 근거요 증거는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구원되리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모범을 따라 영원한 생명이라는 보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이 살기로 합시다. 

 

오늘 삼일절을 맞아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셨던 독립운동가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오늘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신일입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