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이경훈 바르톨로메오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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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란 [yopi] 쪽지 캡슐

1998-11-19 ㅣ No.34

안녕하세요 신부님.

크...지금은 밤 10가 넘은 시간이예요...

혹시나 해서 들어왔다가 신부님이 남겨주신 글이 있길래...

주무시려고 안방에 들어가신 부모님을 깨워 함께

읽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너무 반가워 하시는거있죠...

신부님께서 우리 가족을 좋은기억으로 기억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다구요..꼭 전해달라시네요.

신부님..

이곳 공항성당은 정릉성당과 참 많이 달라요.

많이 어색하기도 하고 좀 낯선 그런 느낌도 많구요.

일단...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매주일마다 가고싶은 생각도 덜해요. 공항성당의 아이들을 보면 정릉의 우리 꼬맹이들이 눈에 선해요...

아무튼...정릉에 있을때는 몰랐는데...그곳에서 교사들과 부대끼고 아이들과 싸우고 웃고 울던 시간들이 참 귀한보석이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정릉에 있는 교사들은 이런마음 모르겠죠?

키득키득...신부님께서 우리 꼬맹이 교사들을 만나게 되면 꼭 말씀해주세요.

정릉성당에서 받아줄때 열심히 교사생활하고 아이들

많이많이 사랑해주라고...

신부님 이제 대림도 다가오고 많이 바빠지시겠네요.

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 행복하세요.

또 쓰겠습니다.

 

                      함박눈을 맞으며 집에온 요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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