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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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0-08-27 ㅣ No.1916

 제가 철없던 어린시절의 일 입니다.

 성인 호칭 기도문에도 모니카는 안 나오고 주위에 모니카 본명을 가진 분은 적었습니다.   

 저의 본명이 시시하다고,  싫다고 투정을  했지요.

그랬더니 어른들께서 모니카 성녀의 행적을 이야기해 주시며 그분처럼만  되어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주교학자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록을 읽으며  성녀가 평생을 아들 아우구스티노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헌신한 모습을 보며 저도 성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모니카 성녀는 아들을 두번 낳았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육신을 낳아 세상에 보내주었고

두번째는 첫번째 이상의 고통을 참아가며 아들의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를 거듭하여 다시 태어나게 했다는 것이지요.

 

너무나 인간적인 성녀를 사랑하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과, 자녀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그분을 닮고 싶습니다.

영명 축일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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