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RE:2432]김용군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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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수원본당 신자 이인순 레지나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맞습니다.
그러나 같은 말을 들어도 그에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각 다르답니다.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하지요! 또 거절할때에라도 그렇게 할 만한 확실한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에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도 역시....!
제 경험으로는 언제나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화를 내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상대에 대한 기대가 컸던지! 기대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향하지요!
그 수녀님에 대한 형제님의 사랑과 기대, 아니면 하느님께로 부터 은총을 받고싶은 형제님의 간절한 마음이 형제님을 화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해서는 안되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선생님이 꼭 뒷자리에 앉아야만 하는 일이 있으셨다면(아기를 동반했다던가 ....) 제 말에 오해가 없으시기를 빕니다.
아마 그 수녀님께서도 형제님의 그 말씀을 듣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셨을 것 같군요. 믿어지지 않아도 그렇게 믿으시고 화를 푸시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땅에서 묶은 것은 하늘에서도 묶여있을 것이고......"의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모두가 사랑입니다.
저는 이 본당 게시판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이 아닙니다. 혹 제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legina0907@hanmail.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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