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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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yg2095] 쪽지 캡슐

2000-12-06 ㅣ No.1407

안냥하세여?

 이영규 요한보스코 입니다.

날씨가 몹시춥군요.잘못하면 감기에 걸리겠어요.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짝 사 랑

 

아직 짝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찬 비 내리는 날 빗속을 홀로 걸어 보세요.

짝사랑은 그리움의 빗방울입니다.

 

아직 짝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맑은 날 강가에 나가 보세요.

짝사랑은 소리 없이 흐르는 깊은 강물입니다.

 

아직 짝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어둠이 걷히는 새벽 하늘을 바라보세요.

짝사랑은 스러져 가는 외로운 별빛입니다.

 

아직 짝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흑백 사진 속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떠올려 보세요.

 

짝사랑을 해본 사람은

지난날 나를 향한 어머니의 짝사랑과 같은

아픔을 깨달을 것입니다.

 

 

-한번쯤은 짝사랑을 해보는것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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