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라우부제님께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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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룡 [LSR1906] 쪽지 캡슐

1999-09-20 ㅣ No.159

안녕하세요?

저 프란치스코입니다.

이제야 부제님께 글을 올리게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비가오기 시작하더기 그칠줄 모르고 계속오는군요.

학교오는길에 우산이 무색할정도로 옷이며 신발이며 다 젖었답니다.

지금 학교에요.

오늘 첫교시가 생활컴퓨터 시간이라 교수님 없는 틈을 타서 이렇게

부제님께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지난 목요일엔 시몬학사님 문병을 갔다 왔어요. 엘리누나랑, 종기랑.

많이 회복하신것 같아 마음이 놓이더군요.

또 금요일엔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봤어요. 두번에 쓴잔을 마시고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봤는데 아슬아슬아게 붙었어요. 누구나 따는 면허

지만 실패후에 성공이란 정말 기쁘더군요. 축하해 주실꺼죠?

곧 수업이 시작할것 같아서 조금만 더 쓰고 줄여야 겠네요.

부제님만 좋으시다면 중고등부 교사들이랑 같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수요일날 나오실수 있다고 들었는데...

부제님 생각은 어떠신지 연락주세요. 그럼 이만...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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