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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나에게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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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babsazo] 쪽지 캡슐

2000-11-08 ㅣ No.4036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원정이예요..

전 11월 5~6일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으로 "성탄연수"를 받고 왔답니다..

정말 너무 재밌었구요, 많이 배웠어요...

그런데!!!!

연수를 가기전에 엄청난 사건이 저에게 일어났으니...

 

때는 연수가기전 11월5일 토요일 오후1시경입니다.

저는 머리를 감으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왠지 전화가 올것 가타 핸드폰을 들고 갔습니다.

습기가 찰까 걱정이 되어서 수건에다가 돌돌 말아났는데...

근데 근데...

수건에 싸놓은걸 깜빡하고, 그 수건을 집다가 그 안에 있던 불쌍한 제 핸드폰은

공중에서 5바퀴 회전을 하며 변기속으로 장렬하게 익사했습니다..

이제 막 가입비를 다 부운 애니콜 폴더가여..ㅜㅜ

재빨리 핸드폰을 건졌지만 저의 애니콜은 아무 반응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침통하고 우울한 맘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화기가 침수하면 암에 걸린것과 똑같다, 내친구도 그랬는데 걔는 전화기 버렸다..등..여러가지 소문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랬던 제 전화가 오늘 다시 살아났답니다..

AS를 받고 멀쩡하게(?) 다시 부활했어여~~!!

단지 가끔씩 전기가 오고 문자가 지워진다는 약점이 생기긴 했지만여..

 

변기속에 전화기 빠뜨리는 인간은 정말 정말 바본줄 알았어여..

그랬던 제가  그래보니 저 역시 바보네요...^^

모두들 전화기 조심하세요~~!!

이번 일로 깨달은 건 역시 핸드폰은 애X콜이 짱이라는거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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