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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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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5-22 ㅣ No.3197

 
 
판관 에훗
12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모압 임금 에글론을 이스라엘보다 우세하게 하셨다. 그들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3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이 자손들을 모아 진군해 와서 , 이스라엘을 치고 '야자 나무 '성읍을 차지하였다.
 
14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열여덟 해 동안 모압 임금 에글론을 섬겼다.
 
15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구원자를 세우셨다. 그가 곧 벤야민 지파 게라의 아들 에훗이다. 그는 왼손잡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에훗을 시켜 모압 임금 에글론에게 공물을 보냈다.
 
16에훗은 길아가 한 고멧 되는 양날칼을 만들어, 옷 속 오른쪽 허벅다리에 찼다.
 
17에훗은 모압 임금 에글론에게 공물을 갖다 바쳤다. 에글론은 매우 살진 사람이었다.
 
18에훗은 공물을 다 바친 다음에 그 성물을 들고 온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17 그러나 그 자신은 길갈 근처 우상들이 서 있는 곳에서 되돌아가,"임금님, 은밀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이 시종들에게 "조용히 하여라." 하고 말하자 그들이 모두 물러갔다.
 
18 그래서 에훗은 시원한 윗방에 홀로 앉아 있는 에글론에게 다가갔다. "임금님께 전해 드릴 하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 하니 , 그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21그때에 에훗이 왼손을 뻗어 오른쪽 허벅다리에서 칼을 뽑아 그의 배를 찔렀다.
 
22칼날과 함께 자루까지 박혔는데, 에훗이 에글론의 배에서 칼을 뽑지 않았으므로 굳기름이 칼에 엉겨 붙었다.
 
23 에훗은 윗방 문을 닫아 잠그고서는 현관으로 나갔다.
 
24 에훗이 나간 뒤에 에글론의 신하들이 와서 윗방 문이 잠긴 것을 보고"시원한 방에서 뒤를 보고 계시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25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에글론이 윗방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열쇠를 가져다가 문을 열어 보니, 저희 주군이 바닥에 쓰러져 죽어 있는 것이었다.
 
26그들이 지체하는 동안에 에훗은 몸을 피하였다.우상들이 있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몸을 피하였다.
 
27그곳에 다다른 에훗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다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에훗을 앞세우고 산에서 내려갔다.
 
28그때에 에훗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뒤를 따라오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의 원수 모압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들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으로 가는 요르단 건널목들을 점령하고서는,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다.
 
29 그때 그들이 쳐 죽인 모압인들은 만 명 가량되었는데 , 모두 건장하고 힘이 세었지만  한 사람도 몸을 피하지 못하였다.
 
30그날 이렇게 모압은 이스라엘의 손 아래 굴복하였다. 그 뒤에 이 땅은 여든 해 동안 평온하였다.
 
판관 삼가르
31 에훗 다음에는 아낫의 아들 삼가르가 나왔다. 그는 소몰이 막대로 필리스티아인 육백 명을 쳐 죽였다. 심가르도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판관 드보라와 그의 장수 바락
4
1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그래서 주님께서는 하초르를 다스리는 가나안 임금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팔아넘기셨다. 그의 군대 장수는 하르셋 고임에 사는 시스라였다.
 
3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울부짖었다. 야빈이 철 병거 구백 대를 가지고 있으면서,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을 심하게 억압하였던 것이다.
 
4 그때에는 라피돗의 아내 여예언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판관이었다.
 
5 그가 에프라임 산악 지방의 라마와 베텔 사이에 있는 '드보라 야자나무' 밑에 앉으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재판을 받으러 그에게 올라가곤 하였다.
 
6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납탈리의 케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말하였다"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분명히 이렇게 명령하셨소. '자, 납탈리의 자손들과 즈불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만 명을 데리고 타보르 산으로 행군하여라.
 
7그러면 내가 야빈의 군대 장수 시스라와 그의 병거대와 그의 무리를 키손천으로 끌어내어, 네 손에 넘겨주겠다.'"
 
8 그러자 바락이 드보라에게 말하였다. "당신께서 함께 가시면 저도 가겠지만, 함께 가지 않으시면 저도 가지 않겠습니다."
 
9드보라는 "내가 반드시 그대와 함께 가겠소. 그러나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그대에게 영예가 돌아가지 않은 것이오 주님께서 시스라를 한 여자의 손에 팔아넘기실 것이오. " 하고서는 , 일어나 바락과 함께 케데스로 갔다.
 
10 바락은 즈불룬과 납탈리 지파를 케데스로 소집하였다. 그리하여 만 명이 바락의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갔다.
 
11모세의 장인 호방의 자손들 가운데 카인족 헤베르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는 동족에게서 갈라져 케데스 부근에 있는 차아난님 참나무 곁에까지 와서 천막을 치고 살았다.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타보르 산으로 올라갔다는 보고를 시스라가 들었다.
 
13 그러자 시스라는 자기의 온 병거대 ,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에게 있는 전군을 하로셋 고임에서 키손천으로 소집하였다.
 
14그때에 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하였다. "자, 일어나시오.오늘이 바로 주님께서 시스라를 그대의 손에 넘겨주신 날이오, 주님께서 반드시 그대 앞에 서서 나가실 것이오."그리하여 바락이 그 만 명을 거느리고 타보르 산에서 내려갔다.
 
15주님께서는 시스라와 그의 온 병거대와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혼란에 빠뜨리셨다. 그러자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달음질쳐 도망갔다.
 
16바락은 그 병거대와 군대를 하로셋 고임까지 뒤쫓았다. 시스라의 온 군대는 칼날에 쓰러져 하나도 남지 않았다.
 
17 한편 시스라는 달음질쳐 카인족 헤베르의 아내 야엘의 천막으로 도망갔다. 하초르 임금 야빈과 카인족 헤베르가 평화롭게 지냈기 때문이다.
 
18야엘이 나가서 시스라를 맞으며 말하였다. "들어오십시오. 나리, 제 집으로 들어오십시오.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19시스라는 "목이 마르니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야엘이 우유가 든 가죽 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서는 다시 그를 덮어 주자,
 
20시스라가 또 당부하였다. "천막 어귀에 서 있다가 , 누가 와서 '여기에 낯선 사람이 있소?' 하고 묻거든, '없소.' 하고 대답해 주시오,"
 
21그러나 헤베르의 아내 야엘은 천막 말뚝을 가져와서 망치를 손에 들고 몰래 안으로 들어가 , 말뚝이 땅에 꽂히도록 그의 관자놀이를 들이박았다. 시스라는 지쳐서 깊이 잠들었다가 이렇게 죽었다.
 
22그때에 바락이 시스라를 뒤쫓고 있었다.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으며 말하였다. "이리 오십시오. 나리께서 찾으시는 사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락이 그의 천막으로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힌 채 쓰러져 죽어 있었다.
 
2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그날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가나안 임금 야빈을 굴복시키셨다.
 
24이스라엘 자손들의 세력이 가나안 임금 야빈을 점점 더 강하게 짓눌러, 그들은 마침내 가나안 임금 야빈을 멸망시켰다.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5
1 그날 드보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과 함께 이렇게 노래하였다.
 
2"이스라엘에서 지도자들은 지휘하고
백성은 자원하여 나서니
주님을 찬미하여라.
 
3 임금들아, 들어라. 군주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노래하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노래 부르리라.
 
4 주님, 당신께서 세이르를 나오실 때
에돔 벌판에서 행진해 오실 때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도 물이 되어 쏟아졌으며
구름도 물을 쏟아 내렸습니다.
 
5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시나이의 그분,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서,
 
6아낫의 아들 삼가르의 시대에,
야엘의 시대에 대상들은 끊기고
먼길 가는 이들은
샛길로 다녔네.
 
7끊겼네.
이스라엘에 선도자들이 끊겼네.
드보라, 그대가 일어설 때까지
그대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설 때까지.
 
8사람들이 새로운 신들을 선택하였다가
전쟁이 성문에 들이닥쳤을 때
이스라엘의 사만 군사 가운데
방패나 창이 하나라도 보였던가?
 
9내 마음은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백성 가운데에서 자원하여 나선 이들에게 쏠리네.
주님을 찬미하여라.
 
10 흰나귀를 타고 가는 이들아
융단 위에 앉은 이들아
길을 걸어가는 이들아, 노래하여라.
 
11물구유 사이에 서 있는 양치기들의 목소리에 따라
거기에서 그들은 주님의 의로운 업적을 노래하네.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선도하신 의로운 업적을,
 
그때에 주님의 백성이 성문께로 내려갔네.
 
12깨어나라, 깨어나라, 드보라야,
깨어나라, 깨어나라,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 바락아
그대의 포로들을 끌고 가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13그때에 살아남은 이들이 귀족들과 더불어 내려왔네.
주님의 백성이 용사 되어 나에게 내려왔네.
 
14에프라임에서는 아말렉에 뿌리를 둔 이들이
벤야민아, 네 병사들과 함께 네 뒤를 따르고
마키르에서는 지휘관들이,
즈불룬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내려왔네.
 
15 아시카르의 족장들이 드보라와 합세하고
아시카르도 바락처럼 그 뒤를 따라 골짜기로 내달았네.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6 너는 어찌하여 가축 우리 사이에 앉아
양 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었느냐?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7 단은 또 어찌하여 배나 타고 있었느냐?
아세르는 바닷가에 자리 잡아
부둣가에 머물러 있었네.
 
18 즈불룬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내건 백성,
납탈리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리하였네.
 
19 임금들이 모여와 싸웠네.
그때에 므기또의 물가 타아낙에서
가나안 임금들이 싸웠네.
그러나 온 노획물은 얻지 못하였네.
 
 
20하늘에서는 별들도 싸웠네.
자기들의 궤도에서 시스라와 싸웠네.
 
21 키손천이 그들을 휩쓸어 가 버렸네.
태고의 개천, 키손천이,
-내 영혼아 , 힘차게 나아가라.-
 
22그때에 말발굽들이 땅을 찼네.
치닫고 치닫는 군마들의 발굽이,
 
23 "메로즈를 저주하여라. '주님의 천사가 말한다.
'그 주민들을 저주하여라.
그들은 주님을 도우러,
용사 되어 주님을 도우러 오지 않았다."
 
24카인족 헤베르의 아내 야엘은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천막에 사는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25시스라가 물을 청하자 야엘은 우유를 주고
귀한 그릇에 엉긴 젖을 갖다 주고는
 
26손을 뻗어 말뚝을 잡고
왼손에는 일꾼들의 장도리를 쥐고서
시스라를 쳐 머리를 부수고
관자놀이를 뚫어 쪼개 버렸네.
 
27야엘의 발 앞에 주저앉은 시스라
쓰러져 드러누웠네.
야엘의 발 앞에 주저앉더니 쓰러졌다네.
주저앉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네.
 
28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소리쳤네.
'그의 병거가 왜 이리 더디 오느냐?
병거의 말발굽 소리가 왜 이리 늦장을 부리느냐?
 
29가장 지혜로운 귀부인들이 대답하고
그 어미도 혼자 말하였네
 
30 '그들은 틀림없이 전리품을 찾아내어 나누고 있겠지.
사람마다 처녀가 포로로 하나 둘씩 돌아가고
거기에다 시스라는 물들인 옷감을 전리품으로,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겠지.
또 전리품으로 얻은 자들의 목에 걸칠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둘씩 차지하겠지.'
 
31주님, 당신의 원수들은 모두 이렇게 망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뒤로 이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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