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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11장 1절~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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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3-04 ㅣ No.16311



판관 입타
 1절: 길앗 사람 입타는 창녀의 아들이었는데 힘센 용사였다. 길앗이 이 입타를 낳았다.

 2절: 길앗의 아내도 그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타에게, "너는 다
         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집안에서 상속 재산을 받을 수 없다." 하
         며 그를 쫓아내었다.

 3절: 그래서 입타는 자기 형제들을 피하여 달아나 톱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들이 입타
         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노략질하러 다녔다.

 4절: 얼마 뒤에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5절: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를 데려오려고 톱 땅으
         로 가서,

 6절: 입타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
         들과 싸울 수 있겠소."

 7절: 그러나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낸 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으면 빠
         졌지, 나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8절: 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그래서 우리가 그대에게 온 것이
         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들과 싸우고, 길앗에 사는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되어 주시오."

 9절: 이에 입타가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도로 데리고 가서 내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때, 주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주시면, 내가 여러분의 우두
         머리가 되는 것이오?"

10절: 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 되
          어 주실 것이오. 우리는 꼭 그대의 말대로 하겠소."

11절: 그리하여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과 함께 갔다.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모시자, 입타는 미츠파로 가서 자기가 나눈 모든 말을 주님 앞에서 되
          풀이하였다.

12절: 입타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그대가 나와 무슨 상
          관이 있다고, 이렇게 와서 내 땅을 공격하는 것이오?"

13절: 그러자 암몬 자손들의 임금이 입타의 사절들에게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
          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또 요르단까지 내 땅을 점령하였기 때
          문이오. 그러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주시오."

14절: 입타가 다시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15절: 말하였다. "나 입타는 이렇게 말하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들의 땅
          을 점령한 것이 아니오.

16절: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올라와 갈대 바다까지 광야를 가로질러 카데스에 다다랐
          소.

17절: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에돔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냈지만 그도 허락하지 않았
           소. 그래서 이스라엘은 카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8절: 광야를 가로질러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에 다다른 다음, 아르
          논 건너편에 진을 쳤던 것이오. 그리고 아르논이 모압의 경계였으므로 모압의 영
          토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소.

19절: 이스라엘은 또 아모리족의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우리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임금님의 땅을 지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소.

20절: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그냥 지나간다는 것을 믿지 않았을뿐더러
           , 자기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츠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소.

21절: 그러니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
          기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 죽이고 그 지방에 사는 아모리족의 땅을 모두
          차지하였소.

22절: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광야에서 요르단까지 아모리족의 온
           영토를 차지하게 된 것이오.

23절: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당신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족을 쫓아
          내셨는데, 이제 와서 그대가 이 이스라엘을 쫓아내겠다는 것이오?

24절: 그대는 그대의 신 크모스가 차지하라고 준 것을 차지하지 않았소? 우리도 주 우
          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것을 차지해야 하지 않겠소?

25절: 이제 그대가 정말 모압 임금, 치포르의 아들 발락보다 낫다고 생각하오? 그가 이
           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다툰 적이 있소?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싸운 적이
           있소?

26절: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로에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르
          논 강 가의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 살았는데, 그동안 그대는 어찌하여 이곳들을
          되찾지 않았소?

27절: 나는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그런데도 그대는 나를 공격하여 나에게 악한 행
          동을 하고 있소. 그러니 판관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들과 암몬 자손들
          사이에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오."

28절: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임금은 입타가 보낸 전갈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9절: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
          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
          너갔다.

30절: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절: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 집 문을 처음 나오
          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절: 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
          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절: 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
          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입타의 딸
34절: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
           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절: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내가 나를 짓눌
          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
          는데, 그것을 돌아킬 수는 없단다."

36절: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
          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
          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절: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절: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절: 두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올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그 딸은 남자를 안 일이 없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 한 가지 관습이 생겼다.

40절: 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집을 떠나, 길앗 사람 입타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 동안
           애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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