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대림 제3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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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michaelhun] 쪽지 캡슐

2003-12-15 ㅣ No.2813

대림 제3주간 레지오 훈화(2003. 12. 14 ~ 20)

 

  영국을 여행하던 한 여행객이 해안지방을 지나가다가 많은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다는 청정했으며 갈매기들이 살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기에 분명 예사 죽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은 죽은 갈매기들을 치우고 있는 한 사람에게 죽음의 원인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해주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갈매기들에게 과자와 사탕 등 맛있는 먹이를 던져줍니다.  그것은 갈매기들에겐 해로운 것이지요.  갈매기들이 이 맛있는 먹이들을 받아먹다가 그만 자연먹이에 대한 식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철이 지나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갈매기들은 그들에게 좋은 바다 속의 많은 먹이를 놔두고 여행객들이 음식만을 기다리다 굶어죽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들은 때론 너무 달콤하여 우리 몸과 영혼의 배고픔과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양식들을 잊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출처미상)

 

  요즘 우리는 비만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많이 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 중에 비만이 많다고 합니다.  그것은 편하고 온갖 인공 조미료로 맛을 낸 음식을 먹어서 입니다.  또 라면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편하게 먹고 쉽게 먹지만 결국 그들은 속을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맛들인 사람은 자연적이며 인간의 몸에 좋은 것은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합니다.

신앙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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