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5/22(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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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부활 제 6주간 토요일
복음 : 요한 16,23b-28
어떻게 기도해요?
과연 나는 진정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고 있는가? 혹 예수님과 단절된 채, 오직 내 안에서 나만의 생각으로 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혹 오직도 나만을 위한 것을 그럴 듯 하게 가리운채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내어줄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비로소 하느님의 나라가 아닌 것에 한 눈을 팔지 않고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게 되겠지요.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주님 생각만으로 가슴이 뛰며 그 기쁨 안에 살게 될 것입니다. 머무는 만큼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의 화려함에 현혹되어 예수님을 바라볼 시간적 여유를 갖지 않으니...
짧은 휴가였지만 새롭게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비어있는 내 삶의 잔을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넓은 바다에 푹 담궈 보렵니다. 오늘 하루 저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 부르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나를 내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그 안에 기쁨을 흘러 넘치도록 담아 주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