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뻐꾸기가 울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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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 ㅣ No.1283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뻐꾸기가 울기 시작 했어요

/ 하석(2014. 4. 13)


오늘 아침 불암산에서 뻐꾹뻐꾹 뻐꾸기가 울었다.

바다 건너 남국에서 이제 막 서울에 도착했나보다.

뻐꾸기가 울기 시작함은 여름이 다가왔다는 알림이다.


올해는 4월 봄꽃들의 개화도 보름 이상씩 빨라지며

벚꽃, 목련화, 진달래, 개나리 등 4월 꽃들이 한꺼번에

동시다발로 피었다가 벌써 시들며 떨어지기 시작한다.

예년 같으면 한창일 꽃들이 벌써 지기 시작하니 아쉽네.

오늘 오른 도봉산엔 고운 산철쭉이 벌써 피어 싱그럽다.


빨리 피어 반갑던 꽃은 그만큼 빨리 지는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4,5월의 봄꽃들이 앞뒤 순서도 없이 동시에 피었다,

한꺼번에 시들며 떨어지고 있으니 봄이 짧아진 듯 느껴지네.


오늘 낮 기온이 전국적으로 20도를 넘고 있으니 초여름날씨다.

그런 날씨니 뻐꾸기가 일찍 도래했나? 상큼한 봄 날씨도 끝나나?

이런 상태라면 초여름 더위가 곧 시작되지 않을까? 봄이 참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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