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월호 대참사를 잊지 말자.

/ 하석(2014. 5. 3)

세월호의 참사로 온 국민은 지금 큰 슬픔 속에 분노하고 있다.

이번 참사는 이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비리와 무책임성,

무사안일주의와 무능이 어우러져 발생한 후진국형의 비극이다.

자녀를 찬 바다 속에 수장당한 유가족 학부모의 심정이 어떠랴!

대피 안내도 받지 못하고 선실에 갇힌 채 울부짖는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고 방치했다. 당국과 유관 부서의 무능과 

부실로 신속히 적절한 대처를 못해,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하였다.

사망, 실종자 유가족의 슬픔을 우리 모두 함께 나눌 뿐 아니라,

이후 수습 마무리들이 바르게 이루어져 비리와 부패, 책임성을

규명하여 죄를 묻고 척결할 때에 우리 상처는 점차 치유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