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4주간 수요일 ’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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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1-14 ㅣ No.5283

연중 제4주간 수요일 ’23/02/01

 

가끔 돈 내지 않고 먹는 약은 효력이 없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어쩌면 믿음도 이와 같지 않은가 싶습니다. 진정성과 간절함이 없는 믿음 그리고 현실에서 실천하지 않는 믿음은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인 나자렛으로 가셨지만, 그곳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마르 6,4-6)

 

우리를 구해주신 주님께 대한 확실한 믿음과 진실한 삶.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우리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입시다. 주님의 말씀대로 하면 우리가 물질과 현실 세계에서는 손해를 보고 뒤처지고 나약해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과 영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참 삶의 길로 걸어 나가기로 합시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그 날을 향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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