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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 1위 '백일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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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8-20 ㅣ No.7708

다음 뉴스 1위 '백일천하'
연합뉴스
인터넷포털 다음의 상승세가 결국 ’백일천하’로 막을 내렸다.

다음은 ’촛불정국’에 힘입어 뉴스 서비스 1위에 올랐으나 최근 들어 촛불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15주만에 네이버에 재역전을 허용한 것.

20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다음의 뉴스 서비스 주간 페이지뷰(페이지를 열어본 횟수)는 9억5천851만건으로, 네이버의 9억9천892만건에 뒤진 2위에 그쳤다.

다음은 8월 첫주 8억6천442만건에서 9천만건 상당이 느는 데 그쳤으나, 네이버는 같은 기간 6억6천242만건에서 무려 3억3천만건 이상이 증가하며 다음을 따라잡았다.

이로써 4월 네째주 네이버를 따돌린 뒤 줄곧 뉴스 서비스 1위를 지키던 다음은 15주만에 2위로 다시 밀려나게 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이번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점쳤다.

올림픽 개막 1주일만에 3억3천만건 이상이 늘어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3주 가까운 올림픽 기간 다음과의 격차를 넉넉하게 벌일 수 있다는 것.

최근 들어 뉴스뿐만 아니라 검색 점유율, 시작페이지 점유율 등 주요 지표에서 다음의 하락세와 네이버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 역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3주간 검색 점유율이 연속으로 상승, 6월 중순 이후 무너졌던 검색 점유율 75%선을 8월 둘째 주들어 회복했고, 다음은 3주 연속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작페이지 점유율 역시 3주간 마찬가지 추세를 보였다.

다음 관계자는 “올림픽이라는 특수 상황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며 “올림픽 기간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상황에 대해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입력 : 2008.08.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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