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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Quiver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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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4-02-24 ㅣ No.1633

 

재의 수요일 水曜日

21 febbraio (celebrazione mobile) 2007.

Mercoledì delle Ceneri

라틴어 Feria Ⅳ Cinerum

영어 Ash Wednesday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로 사순 제1주일 전(前) 수요일을 말한다.

이날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즉 이날에는 그 전해의 예수 수난 성지 주일에 축성한 종려나무나 다른 나무가지를 한곳에 모아

불에 태워 만든 재를 사제가 축성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십자모양으로 바르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창세 3:19), 혹은 "회심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마르 1:15).

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원한 삶을 구하라는 장엄한 외침인 것이다.

 

재의 수요일은 교황 성 그레고리오(St. Gregorius)1세 (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성립되었고,

바오로(Paulus)6세 (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지킬 것을 명하였다.

한국에서도 만21세부터 만60세까지의 신자들은 하루 한끼 단식하며 만14세부터의 모든 신자들이 금육을 지키고 있다.

 

 

재  齋

라틴어 abstinentia

영어 abstinence

 

재라는 말은 《한불자전》(韓佛字典)에 따르면, 식음의 절제(節制)

또는 전폐를 지칭하며 `재일’(齋日)이란 바로 단식 또는 절식 (節食)을 하는 날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라는 할 때는

① 심신의 건전관리를 위한 절식, ② 대재(大齋)에 대응하여 소재(小齋)를 뜻하며,

③ 절주(節酒), 금주(禁酒)까지도 포함하여 이르는 말이다.

 

소재는 작은 재 즉 육식을 하지 않는 재이고,

대재는 큰 재 즉 단식을 하는 재로서 신자에게 예수고난을 상기케 하여 준행하도록 한다.

연중 지키는 횟수는 각국의 교회관례에 따라서 다르다.(가톨릭대사전에서)

 

 

 

 

오늘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날로, 사제는 오늘부터 회개와 속죄의 상징인 자색 제의를 입는다.

교회가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이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운 재를 머리나 이마에 엊는데,

이 ’재’는 구약(욥 2,8;요나 3,6등)에서나 신약 (마태 11,21)에서나 참회의 상징으로 쓰여 왔다.

 

오늘부터 가장 거룩하고, 은총이 더욱 풍부한 시기라 할 수 있는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회개와 참회의 시기이며, 부활을 준비하는 희망의 시기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금식과 자선과 기도로써 우리의 삶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 말씀에 더욱 충실한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가톨릭홈에서)  

 

 

 

재의 수요일은 ?

이 날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당하시는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이 날 모든 교우들은 재를 머리에 얹고 자신의 잘못을 용서청하며

엄위하신 하느님 앞에 피조물인 인간의 무상함을 고백하는 예절, 즉 「재를 머리에 얹는 예절」을 하게 됩니다.(창세 3, 19 참조)

그래서 ’재의 수요일’-죄의 수요일 아님; 대구 사람이었던 모 신부님은 어렸을 때 ’죄의 수요일’인 줄 알았다나!-이라고 합니다.

 

 

하얀 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재는 일반적으로 종교적, 주술적 또는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진 경우를 보면,

재는 거룩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죽음에 처해질 운명, 슬픔에 처한 상태 그리고 회개를 의미하였습니다.

즉 재는 원래 개인적인 회개 또는 통회의 표징으로 사용되다가 발전하여 공적인 회개를 위한 공식 전례의 재료가 됩니다.

 

구약성서에서 재는 대개 죽음의 상태, 무가치, 슬픔 그리고 회개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우상 숭배자를 ’재를 좋아하는 자’(이사 44, 20)라 말하고

에제키엘 예언자는 교만한 자를 ’땅위의 재’(에제 28, 18)로 여겼습니다.

 

반면 겸손하고 자기의 죄를 자각하는 죄인들은 자기가 먼지나 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고백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을 공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머리에 재를 얹고(에제 27, 30), ’재 위에 앉아서’(욥 42, 6)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께 용서와 자비를 청했습니다.

그러므로 재는 창세기 3, 19에서 말하듯, 사람이 자신의 허무함과 무력함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을 의미하며(마르 1, 15),

재를 머리에 얹음은 이 회개의 약속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발전했을까?

재의 수요일은 교황 그레고리오 1세(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재정되었고,

재를 머리에 얹는 신심 행사가 보편적으로 행해지지 시작한 것은 1901년 Benevento의 주교회의의 결정 이후부터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의 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수난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이에 참여하기를 권고하였습니다.

 

 

이날의 예식은 어떻게?

먼저 재를 준비해야 합니다. 흔히 교회에서는 지난해에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성하였던 성지가지를 태워서 재를 마련합니다.

미사 가운데 복음 선포가 있은 후에 재를 축성하고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이 이어집니다.

사제는 한쪽에 성수와 함께 놓여진 재를 축성하고 성수를 뿌립니다.

그리고 축성된 재를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얹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이 때 신자들은 후렴을 합송하거나 적당한 성가를 부릅니다.

재를 얹는 예식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씻고 이어서 보편지향기도를 모든 신자들이 드림으로써 미사는 이어집니다.

 

 

이 날 해야 할 일은?

한국교회는 만 18세부터 만 60세 전까지의 모든 신자들은 하루 한끼 단식하며, 만 14세 이상의 신자들은 금육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단식하고 금육해서 모인 것은 자기가 갖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쓰도록 해야 합니다.

(꼰벤뚜알프란치스회홈에서)

 

 

 

 

[이콘]십자가에서 내리움과 장례. 19세기 말경.35.5x31cm.깊숙이 들어간 화면

 

이 성화의 윗 부분에서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려 놓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아리마티아의 요셉 (Josepvon Arimathia)이 그리스도의 팔을 십자가에서 떼어내서 몸을 얼싸안고 있다.

십자가의 왼쪽으로는 다른 성인들과 함께 성모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두명의 다른 성녀들이 보인다.

예수의 죽음에 통곡, 장례, 그리고 십자가에서 내리움은 대개 공통주제로 취급되므로,

이 성화에서도 십자가에서 예수를 끌어 내림을 묘사한것 아래에, 무덤에 장사지내는 것을 보게 된다.

 

구세주의 어머니가 관의 머리끝에 슬픈 표정으로 서서 그 팔에 예수의 머리를 받들고 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왼편 위로 구부리며 예수에게 입 맞추고 있다.

아리마티아의 요셉은 예수의 발 위로 깊이 고개 숙이고 예수의 발을 경외스럽게 받들고 있다.

그림의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에집트의 성녀 마리아와 성녀 줄리타(Julitta)가 아들과 함께 서 있음을 볼 수 있다

(유럽 聖畵(ICON)集에서)

 

 

 

사순시기는 왜 재의 수요일에 시작 하는가?    ㅡ 정 의철 신부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는

"40일"의 기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부활을 준비하는 이 40일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고,

사순시기의 시작도 재의 수요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이 40일을 계산 할 때 성삼일(성금요일,성토요일,주일)로 부터 역산 하였기 때문에,

사순시기의 시작이 주일에 떨어지므로 사순 첫 주일이 되었다.(7일x5주간+5일<금, 목, 수,화,월>= 40일)

 

그런데 이 준비 기간동안 재를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40일의 계산법이 달라젔습니다.

 

4세기 말에 로마에서는 일반적으로 3주간 동안 재를 지켰지만,

그 후에 사순시기 동안 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주일을 빼고(주일은 재를 지키는 날에서 제외되기 때문)

옛 성삼일 전까지 34일 간 재를 지켰습니다.(6일X5주간+4일<월, 화, 수, 목,> = 34일).

 

그러나 옛 성삼일 중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사순시기 시행 이전 부터 재를 지켜 왔으므로

여기에 2일을 가산하여 36일간 재를 지켰답니다.

 

그 후 6세기 초에 이르러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40일 간 온전히 재를 지키기를 원하여

이미 시행했던 36일에다 4일(토, 금, 목, 수)을 추가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순시기의 시작이 주일에서 수요일로 바뀌어

오늘날처럼 재의 수요일이 사순시기의 시작이 되었지요.

 

 

재의 강복과 재를 얹는 예식은, 이 예식들이 처음 생겨났을 때와 비슷하게

970년까지는 미사 시작 전에 행해 젔으나,

새 미사 경본에서는 이 예식을 말씀 전례를 마친 다음에 배치 하였으며,

따라서 이 예식은 < 참회예절 >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고 재를 얹는 예식은 그 도입 시기부터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생각 하십시오" (창세 3, 19 참조)라는

양식문과 함께 행해 젔지만,

지금은 이 말 대신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마르 1, 15 )라는

주님의 말씀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순절 ◆ 
한자  四旬節 
라틴어  Quadragesima 
영어  Lent 

 

   파스카의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설정된 40일간의 기간을 말한다. 사순절이 되면 신자들은 이미 받은 세례를 다시 생각하고 참회행위를 통해서 빠스카의 신비체험을 준비한다. 이 시기는 재[灰]의 수요일부터 주의 만찬미사 전까지 계속되며 사순절 시작부터 부활 전야제까지의 미사에서는 알렐루야를 하지 않는다. 사순절이 시작하는 수요일은 온 세계에서 단식일(斷食日)로 지내며 머리에 재를 얹는다. 이 시기의 주일은 사순 제1, 2, 3, 4, 5주일이라 부르고, 성주간(聖週間)이 시작되는 제6주일은 '주의 수난 성지주일'이라고 부른다. 성주간은 메시아로서의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으로 시작해서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성주간의 목요일 아침에는 주교가 사제단과 미사를 공동집전 하면서 성유(聖油)를 축성한다.

 

   초대 교회시대에서 3세기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전 2-3일간 예수의 수난을 기억하였으나 니체아 공의회(325년) 이후 40일로 기간을 정하였다. 그레고리오 교황시절부터 재의 수요일이 사순절의 시작일로 정착되었다. 40이라는 숫자는 그리스도가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도했던 사실에서 유래된 숫자다. 이외에도 구약성서에서도 40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노아의 홍수기간, 모세가 십계를 받기 전 단식기간,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방랑기간, 호렙 산에서 엘리아가 기도하던 기간 등은 모두 40이라는 숫자와 연결되어 있다.

 

   사순절기간 동안의 전례는 우선 사제의 제의(祭衣)의 빛깔이 보라색으로 바뀌고,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노래부르지 않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또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엄격히 단식하던 것을 본받아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을 이기는 극기(克己)의 자세를 요구한다. 40일 동안 단식과 금육(禁肉)을 통해 절약한 것을 모아 두었다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 이 기간 중의 단식은 재의 수요일과 예수 수난 금요일에, 금육은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기간의 모든 금요일에 지켜야하고, 단식은 만 21세부터 60세 되는 날까지(환갑전), 금육은 만 14세부터 모든 신자들이 지켜야 한다. 규정된 단식이나 금육 이외에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기도, 미사참여, 사랑의 나눔 등을 실천해야 한다. 

(가톨릭대사전에서)

 

 

 

 

♬Quiverbum-gregorian chant

 

 

 

 

 

 

 

 

 

 

 

Mercoledì delle Ceneri

21 febbraio (celebrazione mobile)
 

Il mercoledì delle Ceneri, la cui liturgia è marcata storicamente dall’inizio della penitenza pubblica, che aveva luogo in questo giorno, e dall’intensificazione dell’istruzione dei catecumeni, che dovevano essere battezzati durante la Veglia pasquale, apre ora il tempo salutare della Quaresima.
Lo spirito comunitario di preghiera, di sincerità cristiana e di conversione al Signore, che proclamano i testi della Sacra Scrittura, si esprime simbolicamente nel rito della cenere sparsa sulle nostre teste, al quale noi ci sottomettiamo umilmente in risposta alla parola di Dio. Al di là del senso che queste usanze hanno avuto nella storia delle religioni, il cristiano le adotta in continuità con le pratiche espiatorie dell’Antico Testamento, come un “simbolo austero” del nostro cammino spirituale, lungo tutta la Quaresima, e per riconoscere che il nostro corpo, formato dalla polvere, ritornerà tale, come un sacrificio reso al Dio della vita in unione con la morte del suo Figlio Unigenito. È per questo che il mercoledì delle Ceneri, così come il resto della Quaresima, non ha senso di per sé, ma ci riporta all’evento della Risurrezione di Gesù, che noi celebriamo rinnovati interiormente e con la ferma speranza che i nostri corpi saranno trasformati come il suo.
Il rinnovamento pasquale è proclamato per tutta l’umanità dai credenti in Gesù Cristo, che, seguendo l’esempio del divino Maestro, praticano il digiuno dai beni e dalle seduzioni del mondo, che il Maligno ci presenta per farci cadere in tentazione. La riduzione del nutrimento del corpo è un segno eloquente della disponibilità del cristiano all’azione dello Spirito Santo e della nostra solidarietà con coloro che aspettano nella povertà la celebrazione dell’eterno e definitivo banchetto pasquale. Così dunque la rinuncia ad altri piaceri e soddisfazioni legittime completerà il quadro richiesto per il digiuno, trasformando questo periodo di grazia in un annuncio profetico di un nuovo mondo, riconciliato con il Signore.


 
L'origine del Mercoledì delle ceneri è da ricercare nell'antica prassi penitenziale. Originariamente il sacramento della penitenza non era celebrato secondo le modalità attuali. Il liturgista Pelagio Visentin sottolinea che l'evoluzione della disciplina penitenziale è triplice: "da una celebrazione pubblica ad una celebrazione privata; da una riconciliazione con la Chiesa, concessa una sola volta, ad una celebrazione frequente del sacramento, intesa come aiuto-rimedio nella vita del penitente; da una espiazione, previa all'assoluzione, prolungata e rigorosa, ad una soddisfazione, successiva all'assoluzione".

La celebrazione delle ceneri nasce a motivo della celebrazione pubblica della penitenza, costituiva infatti il rito che dava inizio al cammino di penitenza dei fedeli che sarebbero stati assolti dai loro peccati la mattina del giovedì santo. Nel tempo il gesto dell'imposizione delle ceneri si estende a tutti i fedeli e la riforma liturgica ha ritenuto opportuno conservare l'importanza di questo segno.

La teologia biblica rivela un duplice significato dell'uso delle ceneri.

1 - Anzitutto sono segno della debole e fragile condizione dell'uomo. Abramo rivolgendosi a Dio dice: "Vedi come ardisco parlare al mio Signore, io che sono polvere e cenere..." (Gen 18,27). Giobbe riconoscendo il limite profondo della propria esistenza, con senso di estrema prostrazione, afferma: "Mi ha gettato nel fango: son diventato polvere e cenere" (Gb 30,19). In tanti altri passi biblici può essere riscontrata questa dimensione precaria dell'uomo simboleggiata dalla cenere (Sap 2,3; Sir 10,9; Sir 17,27).

2 - Ma la cenere è anche il segno esterno di colui che si pente del proprio agire malvagio e decide di compiere un rinnovato cammino verso il Signore. Particolarmente noto è il testo biblico della conversione degli abitanti di Ninive a motivo della predicazione di Giona: "I cittadini di Ninive credettero a Dio e bandirono un digiuno, vestirono il sacco, dal più grande al più piccolo. Giunta la notizia fino al re di Ninive, egli si alzò dal trono, si tolse il manto, si coprì di sacco e si mise a sedere sulla cenere" (Gio 3,5-9). Anche Giuditta invita invita tutto il popolo a fare penitenza affinché Dio intervenga a liberarlo: "Ogni uomo o donna israelita e i fanciulli che abitavano in Gerusalemme si prostrarono davanti al tempio e cosparsero il capo di cenere e, vestiti di sacco, alzarono le mani davanti al Signore" (Gdt 4,11).

La semplice ma coinvolgente liturgia del mercoledì delle ceneri conserva questo duplice significato che è esplicitato nelle formule di imposizione: "Ricordati che sei polvere, e in polvere ritornerai" e "Convertitevi, e credete al Vangelo". Adrien Nocent sottolinea che l'antica formula (Ricordati che sei polvere...) è strettamente legata al gesto di versare le ceneri, mentre la nuova formula (Convertitevi...) esprime meglio l'aspetto positivo della quaresima che con questa celebrazione ha il suo inizio. Lo stesso liturgista propone una soluzione rituale molto significativa: "Se la cosa non risultasse troppo lunga, si potrebbe unire insieme l'antica e la nuova formula che, congiuntamente, esprimerebbero certo al meglio il significato della celebrazione: "Ricordati che sei polvere e in polvere tornerai; dunque convertiti e credi al Vangelo".

Il rito dell'imposizione delle ceneri, pur celebrato dopo l'omelia, sostituisce l'atto penitenziale della messa; inoltre può essere compiuto anche senza la messa attraverso questo schema celebrativo: canto di ingresso, colletta, letture proprie, omelia, imposizione delle ceneri, preghiera dei fedeli, benedizione solenne del tempo di quaresima, congedo.

Le ceneri possono essere imposte in tutte le celebrazioni eucaristiche del mercoledì ma sarà opportuno indicare una celebrazione comunitaria "privilegiata" nella quale sia posta ancor più in evidenza la dimensione ecclesiale del cammino di conversione che si sta iniziando.


Autore: Enrico Bera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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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iunto il 1-Mar-2006
Letto da 3285 persone
 

 

 

 

 

Ash Wednesday

A movable observance, a day of fast and abstinence celebrated six and a half weeks before Easter. It was designated as the first day of Lent by Pope Saint Gregory the Great who also extended an earlier, shorter period of pre-Easter penitence and reflection to its current 40 weekdays. Ashes, symbolic of penance, are blessed and used to mark the Sign of the Cross on the foreheads of the faithful during the day, usually during Mass. They are given with the reminders

Remember that you are dust, and to dust you will return.

or

Turn away from sin, and be faithful to the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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