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청년부 신마리아 자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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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짐이 있었습니다. 계단부터 쩔쩔매었지요. 한복치마는 그날따라 왜 그렇게도 자꾸 밟히는지... 어느 친절하신 자매님 도움으로 계단을 올라 성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로비를 지나면서는 그래도 괜찮았지요. 이제...사제관으로 오르는 문. 벨을 누르는 일부터 계단 앞에서 또 막막했습니다. 주저하며 곁을 두리번거리는데 아주 이---쁜 아가씨가 다가왔습니다. 너무나 싹싹하고 친절했던 한마디... "도와드릴까요?" 제가 잘못 듣지 않았다면 `신 마리아`자매님일 거예요. 일행들을 밖에 두고 3층까지 웃으며 도와주었던 그 자매... 너무 고마웠어요. 경황중이라 커피도 못 사주고 내려가는 뒷모습을 봐야했지요. 예쁘고 다정한 마음씨로 주일내내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작지만 큰 친절... 방문객에겐 매우 값진 대접이 되었더랍니다. 어쩌지요? 보답할 길을 모르겠네요...두 분... 일원동의 얼굴이 되었던 하루였다고 말씀드릴려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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