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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6장1절-7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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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숙 [ehal0808] 쪽지 캡슐

2002-04-25 ㅣ No.166

6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 이제 네가 보게 되리라. 내가 손을 쓰기만 하면 그 강한 힘에 눌려 파라오가 이 백성을 내보내리라. 그들을 이 나라에서 내보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리라."

 

모세가 부르심을 받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야훼다.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전능의 신으로 나를 드러낸 일은 있지만 야훼라는 이름으로 나를 알린 일은 없었다. 또 나는 그들이 유랑민으로 몸 붙여 살던 사나안 땅을 주기로 그들과 계약을 세웠다. 나는 에집트인들에게 혹사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계약을 생각하였다.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나는 야훼다. 내가 너희를 에집트인들의 종살이에서 빼내고 그 고역에서 건져 내리라. 나의 팔을 펴서 무서운 심판을 내려 너희를 구해 내리라.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어 주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임을, 너희를 종으로 부리는 에집트인들의 손아귀에서 빼낸 하느님임을 알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가나안 땅으로 너희를 이끌어 그 곳을 차지하게 하리라. 나는 야훼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대로 전하였으나, 무서운 고역에 시달려 지칠 대로 지친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들으려곧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 나라에서 내보내라고 요구하여라." 그러자 모세가 야훼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백성들조차 제 말을 들어 주지 않았는데, 말주변도 없는 제 발을 파라오가 어찌 들어 주겠읍니까?" 야훼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라는 분부를 내리신 것이다,

  그들 가문의 선조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에녹, 발루, 헤스론, 가르미인데 이들이 르우벤의 가문이다. 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 야민, 오핫, 야긴, 소할, 가나안 여인에게서 난 사울인데 이들이 시므온의 가문이다,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난 순서대로 게르손, 크핫, 므라리인데 레위는 백 삼십 칠 년을 살았다. 가문별로 말하면 게르손의 아들들은 리브나와 시므이이다. 크핫의 아들들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우찌엘이다. 크핫은 백 삼십 삼 년을 살았다.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이다, 이것이 난 순서대로 본 레위의 가문이다. 아므람은 자기의 고모 요게벳에게 장가들어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아므람은 백 삼십 칠 년을 살았다. 이스할의 아들을은 코란, 네벡, 지그리이다. 우찌엘의 아들들은 미사엘, 엘사반, 시드리이다. 아론은 양미나답의 딸이요 나흐손의 누이인 엘리사바에게 장가들어 나답, 아비후, 엘르아잘, 이다말을 낳았다. 코라의 아들들은 아씨르, 엘카나, 아비아삽이다. 이것이 코라의 가문이다. 아론의 아들 엘르아잘은 부디엘의 한 딸을 아내로 맞아 비느하스를 낳았다. 이것이 가문별로 본 레위 일가의 조상이다. 야훼께서는 이 아론과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부대로 편성해서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라고 분부하셨다.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에집트에서 내보내 달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들, 모세와 아론이었다. 야훼께서 에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 야훼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나는 야훼다.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전하여라." 그러나 모세는 야훼께, "저는 이토록 말이 서투른 자인데 파라오가 어찌 제 말을 듣겠읍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보아라, 내가 너를 파라오 앞에 하느님처럼 세우리니, 너의 형 아론이 너의 대변자가 되리라. 너는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너의 형 아론에게 일러 주어라.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이땅에서 내보내라고 파라오에게 요구하게 하여라. 그러나 나는 파라오로 하여금 억지를 부리게 하여,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을 베풀어 내가 얼마나 강한지 그 증거를 에집트 땅에서 드러내리라. 파라오는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손을 들어 에집트를 호되게 쳐서 나의 군대.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에집트 땅에서 나오게 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에집트를 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는 것을 보고서야 에집트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모세와 아론은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이 파라오에게 말할 때, 모세는 팔십세, 아론은 팔십 삼 세였다.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다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파라오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이라고 요구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집어 파라오 앞에 던지라고 하여라. 그러면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 갔다.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아론이 자기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 던지자 지팡이는 뱀이 되었다. 파라오도 에집트 현자들과 요술가들을 불러 들였다. 그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써서 같은 재주를 부렸다. 그들이 저마다 지팡이를 던지자 그 지팡이들도 모두 뱀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 버렸다. 그래도 파라오는,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집을 버리지 않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첫째 재앙; 물이 피가 되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파라오가 고집을 버리지 않고 이 백성을 내보내려고 하지 않으니, 그가 아침에 물로 나갈 때 강가로 가서 기다리다가 그를 만나거라. 뱀이 되었던 지팡이를 들고 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야훼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시며, 내 백성이 광야에서 나를 예배하게 내보내라고 이르셨는데도, 당신은 여지껏 그 말씀을 듣지 않으셨읍니다. 그래서 야훼께서는, 내가 야훼인 줄을 너에게 기어이 알리고야 말리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이제 내가 내 손의 지팡이를 강물을 칠 터인데 그러면 이 강물이 피가 될 것입니다. 강의 고기는 죽고, 물에서는 썩는 냄새가 나서 에집트인들은 강믈을 마시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야훼께서 다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고 에집트에 있는 모든 물, 강이나 운하나 늪이나 그 밖에 물이 괸 모든 곳을 향하여 손을 뻗치하고 하여라. 그러면 그 모든 물이 피가 되리라. 에집트에서는 나무그릇이나 돌항아리에 있는 물까지 피가 되리라."

  모세와 아론은 야훼의 분부대로 하였다. 그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 물을 내려 치자 강물이 모두 피가 되었다. 강에 있는 고기가 죽어 물에서는 썩는 냄새가 나서 에집트인들은 나일강 물을 마실 수가 없게 되었다. 에집트 땅은 온통 피바다가 되었다. 그러나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써서 같은 재주를 부렸다. 파라오는 고집을 부려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이번 일에도 파라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발길을 돌려 궁으로 돌아 갔다, 나일강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자 모든 에집트인들은 물을 찾아 강 주변에 우물을 팠다.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야훼께서 나일강을 치신 지 칠 일이 지났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너는 파라오에게 가서 야훼의 말씀이라 하고 이렇게 전하여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만일 네가 그들을 기어이 내보내지 않는다면 나는 너의 온 땅에 개구리가 들끓게 하리라. 개구리는 나일강에서 떼지어 올라 와 너의 궁궐과 너의 침실애 들어가 너의 침대에까지 뛰어 오르리라. 너의 신하들과 너의 백성들의 집에도 기어 들며, 너의 솥과 떡반죽 그릇에도 뛰어 들리라. 개구리들은 너와 너의 백성과 너의 신하들 몸에까지 마구뛰어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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