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한 주간을 여는 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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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무척 슬펐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슬픔을 통해 눈물의 의미와 함께 기쁨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지나간 슬픔의 시간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나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외로움을 통해 사람의 귀함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지나간 외로운 시간을 향하여 감사를 보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어려움을 통해 나는 인내와 성실의 가치를 알았으며 지금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려움 없이 마주치게 되었으니 지나간 힘들었던 시간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너무 허약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허약함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과 강인함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그 때의 허약했음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크게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절망을 통해 소생의 기쁨과 희망의 불빛을 항상 내 안에 간직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그 때의 그 좌절의 시기를 아끼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참 어리석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어리석음을 통해 지혜의 소중함과 배움의 가치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그 어리석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너무 가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가난을 통해 겸손과 만족의 자세를 배웠으니 이제 나는 그 때의 가난을 부유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실수들을 통해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해질 수 있었으니 이제 나는 그 실수들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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