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민수기 2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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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hi0409] 쪽지 캡슐

2000-06-26 ㅣ No.1535

민수기 21장 10절부터입니다.

 

비스가산에 이르는 행군 경로

 

10  이스라엘 백성은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가.

 

11  다시 오봇을 떠나 모압 국경에 잇닿은 동쪽 광야에 이르러 하아바림 폐허에 진을 쳤다.

 

12  다시 그 곳을 떠나 세레드 개울에 진을 쳤다가

 

13  또 그 곳을 떠나 아르논강 건너편에 이르러 진을 쳤다. 아르논강은 아모리인들의 지경에서 시작되어 광야를 지나 모압과 아모리 사이 모압국경을 흐르는 강이다.

 

14  그래서 야훼의 전쟁사기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수바에 있는 와헵 마을과 개울들,

         그리고 아르논강은

15        아르 지방을 스쳐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모압 국경을 끼고 흐른다."

 

16  그들은 그 곳을 떠나 브엘로 왔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내가 물을 줄 터이니, 백성을 모아 오너라"하고 분부하신 곳이 바로 이 샘이었다.

 

17  이스라엘이 이런 노래를 부른 것도 그 때였다.

       "샘물아, 솟아라.

        너희들 샘물에 맞추어 노래 불러라.

 

18      홀과 지팡이를 가지고

        지휘관들이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터뜨린 샘이란다."

  그들은 브엘을 떠나 마따나로 왔다.

 

19  마따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20  바못을 떠나 광야가 굽어 보이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가까운 모압 지방 계곡에 이르렀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다.

 

21  거기에서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 시혼에게 전갈을 보냈다.

 

22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야 하겠으니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는 밭이나, 포도원에 들어 가지도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국토를 빠져 나가기까지 우리는왕의 큰길로만 가겠읍니다."

 

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기는 커녕 온 백성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왔다. 그가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었으나

 

24  이스라엘은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르논에서 야뽁에 이르는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백성의 지경은 넘지않았다. 암몬 백성의 지경은 수비가 튼튼하였기 때문이다.

 

25  이스라엘은 그 지방 성읍들을 모두 점령하고 아모리인들이 사는 헤스본과 거기 딸린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  헤스본은 아모리인들의 왕 시혼의 수도이다. 시혼은 전에 모압 왕을 치고 그 영토를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빼앗았던 왕이다.

 

27  시인들은 이럻게 노래를 읊었다.

         "시혼의 수도 헤스본으로 와서

          다시 튼튼히 세워 보자.

 

28         불길이 헤스본에서 뻗고

          화염이 시혼의 마을에서 솟아

          모압의 도시들을 삼키고

          아르논강 가의 신당들을 살랐다.

 

29        모압아, 너는 끝장났다.

          너 그모스의 백성은 망하였다.

          제 아들들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쫓기고

          제 딸들이 붙잡혀 가도

          그모스는 속수무책이었다.

 

30       우리는 활을 쏘아대어

         헤스본에서 디본에 이르기까지 멸하였다.

         노바하도 쳐부수고

         메드바에도 불을 질렀다."

 

31   이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모리인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32  거기에서 모세는 야젤로 사람을 보내어 정탐시킨 다음 그 곳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던 아모리인을 내쫓았다.

 

33  거기에서 그들은 발길을 돌려 바산에 이르는 길을 따라 올라 갔다. 바산 왕 옥이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온 백성을 거느리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와 그의 온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붙였다. 너는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해치웠듯이 그를 해치워라."

 

35  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고 쳐 죽였다. 그리고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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