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퍼옴)너무너무슬픈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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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희 [bi01] 쪽지 캡슐

2000-06-20 ㅣ No.933

>어느 산 꼭대기를 목적지로 향해 달리던 뻐스가 있었습니다.

>

>

>

>그런데 이 길은 비탈길인데다 차길 바로 옆은 가파르고

>

>

>

>높은 벼랑이었대요.

>

>

>

>버스안에는 많은 관광객이 탑승 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

>

>

>길이 너무 나도 가파르고 비탈져서 빠른 속도로

>

>

>

>산 목적지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

>

>

>정상을 거의 다 올라왔을때 쯤인가....

>

>

>

>이게 왠일인가!!!!!

>

>

>

>한 5미터 앞에서 대여섯살난 어린아이가

>

>

>

>버스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데요...

>

>

>

>순간,,,, 버스 운전사는 당황을 할수 밖에 없었죠.

>

>

>

>어떻게 해야 하나....

>

>

>

>여기서 급정거를 해버리면 이 비탈길에서 버스는

>

>

>

>균형을 잃어 길옆 벼랑으로 떨어질것은 당연했고...

>

>

>

>그렇다고 그냥 직진하자니 저 앞의 어린아이가

>

>

>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쳐해 있었지요..

>

>

>

>운전사는 지금 이 눈 깜짝할사이에 엄청난 선택을

>

>

>

>해야만 했고...

>

>

>

>큰 것을 위해서 작은것을 희생해랴 한다고 했던가!!!

>

>

>

>비록 저 어린아이를 희생하지만 이 버스안에 있는

>

>

>

>이 많은 승객들을 자기는 구출해야만 했겟죠...

>

>

>

>운전사는 결정을 내렸고..

>

>

>

>지끗이 눈을 감고 그냥 나갈수밖에 없었죠..

>

>

>

>’’ 쿵 ’’’

>

>

>

>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는 빠른 속도로 그냥 길을 올라가고

>

>

>

>있었죠...

>

>

>

>한참후 평길에 올라온 뻐스....

>

>

>

>승객들은 너나 할것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

>

>

>다쳐 목숨을 잃은 어린아이를 본 승객들은

>

>

>

>운전사에게 원망어린 눈빛으로 쳐자보며 따지듯이 말했죠...

>

>

>

 

>왜 이랬냐고........

>

>

>

>꼭 이래야만 했냐고.....

>

>

>

>이 어린것이 무슨죄가 있길래 .......

>

>

>

>아직 세상에 눈도 못뜬 이 어린아이가 무슨죄가 있길래....

>

>

>

>승객들은 자기들을 위해 그럴수 밖에 없었던 운전사를

>

>

>

>알면서도 다친 어린아이의 차가운 얼굴을 보며

>

>

>

>운전사를 한없이 원망었죠....

>

>

>

>한참후 운전사는 어린아이의 시체를 안으며

>

>

>

>한없이 울다가 하늘을 향해 통곡을 했죠..

>

>

>

>미안하다..애야...

>

>

>

>정말로 미안하구나....

>

>

>

>이 어린것을 .. 이 어린것을.....

>

>

>

>흐흐흐흐흐흐흐....................

>

>

>

>옆에서 보던 승객들은 어린아이의

>

>

>

>죽음에 너무나도슬퍼하는 운전사를 보며 달래주었죠

>

>

>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

>

>

>당신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잖습니까....

>

>

>

>이제 그만 우시고 .......

>

>

>

>자.. 그만 갑시다......

>

>

>

>그러자,,,,,

>

>

>

>죽은 어린아이를 끌어 안고 있던 운전사가 이랬다는군요

>

>

>

>’’ 실은 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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