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연중 제19주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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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jungsoon] 쪽지 캡슐

2000-08-12 ㅣ No.1505

연중 제19주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1-51

 

그 때에 유다인들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신 예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아니,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터인데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니 말이 되는가?"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그렇게도 못마땅하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날에 내가 살릴 것이다.

예언서에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누구든지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사람은 나에게로 온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온 이밖에는 아버지를 본 사람이 없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다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복음 뜻-

 오늘의 요한복음은 하늘의 빵, 생명의 빵, 구원의 빵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원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신비는 바로 생명의 신비, 음식의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전 생애와 구원사업을 한 조각의 빵에 압축하시어 제자들에게 건네주시며 선언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 몸입니다." 빵과 음식이 곧 예수님 자신, 하느님 자신이라는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최후의 만찬 때에는 빵을 드리고 "이 빵이 곧 나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에 성체 성사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의 선언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유단인들에게 예수님 당신 자신의 신원을 설명하십니다. 먹음으로 죽지 않을 빵이 있다는 것, 먹음으로 영원히 살 빵이 있다는것을 역설하십니다. 바로 예수님 당신 자신이 생명의 빵, 영원한 빵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이 선언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신앙 안에서만이 알아차릴 수 있는 하늘 나라의 신비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명의 빵"으로 믿으려면 아버지 하느님께서 거져 주시는 은총이 필요 합니다

 

- 묵상 -

  예수님이 우리에게 먹히는 빵이셨다면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빵으로 살아야 합니다

첨부파일: Jb200813.hwp(3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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