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하늘땅물벗 강학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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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석 [isrhyee] 쪽지 캡슐

2003-02-03 ㅣ No.2513

하늘땅물벗 강학회 회장 이인석 유스티노입니다.

 

본당에서 이런 이름의 단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강학회란 말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천진암강학회. 그렇습니다. 저희 단체는 우리의 신앙선조들이 했듯이, 우리의 전통신앙을 오늘에 맞춰 새롭게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위해 서로 책을 읽고 자유롭게 나눔을 갖는, 말 그대로의 강학회입니다.

 

강학회 앞에 붙는 ’하늘땅물벗’은 무엇을 의미하냐구요?

하늘땅물벗 강학회는 환경분과의 산하단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물을 매개로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벗입니다. 우리 인간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뭇생명 아니 나아가서 무생명이라고 여겨지는 모든 만물까지도 우리의 벗이라는 말입니다.

 

저희 강학회는 궁극적으로 ’하늘땅물벗’으로서의 신앙인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인간 내면의 문제 혹은 인간들 끼리의 관계로 국한되어 있던 신앙의 지평을 우주만물의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확장된 신앙만이 오늘날 ’위기’로 인식되고 있는 환경 재앙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하늘땅물벗’으로서의 신앙인상은 저희 단체만의 목표일 수 없습니다. 오늘의 교회가 모든 이에게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신앙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저희 단체는 기실 작년 여름부터 이미 공부하여 왔습니다. 원장 수녀님을 비롯하여 15명의 평신자들(반장:윤스테파니아)로 구성되어 열심히 신앙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원복’(원죄에 반하는 개념)이라는 책을 이미 읽었고, 지금은 ’놀라우신 하느님’이라는 책을 강학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자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저희가 강학한 내용을 게시판에 게시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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