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같이 하실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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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희 [segroo] 쪽지 캡슐

2002-02-15 ㅣ No.4241

13일 수요일은 사순시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었어요.

 

사순절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찌그러진 마음을 펴는 시간으로,,그렇다고 무게잡고 심각해 말고, 기쁜 맘으로 회개

하며 보내라시던 신부님 말씀...

 

대장간에서 주물을 펼 때 단단한 망치등을 이용하잖아요.

그럼 우리의 찌그러진 맘을 펴는 그 망치는,, 마음은 보송보송할테니.. 얼마나 부드러울까...내 맘이 펴지는 느낌이 너무 간지러울 것 같아서 신부님 말씀에 웃음이 났지만..(순간에 별 생각을 다 했네염^^;;)

 

 

갖고자 하는 걸 멀리 하는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그럼..이렇게 해 보는건 어떨까요?!

갖는 것에 게을리 했던 것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 말예요.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 나와 대화하는 시간,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는 마음,

왕십리게시판에 한번 더 올 수 있는 마음(ㅋㅋ)...

적고보니, 전부 제가 갖추어야 하지만 소홀 했던 것이네여.

 

조금씩,조금씩 저도 모를 정도로 조금씩

연습하고, 노력할려구요.

물론 기도 중에는 팍팍 느낄 수 있을만큼 크게 외치겠지만요.

 

여러분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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