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청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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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maria12] 쪽지 캡슐

2000-08-16 ㅣ No.1113

 

  영국  어느 수도원에서  있었던  일 이라고  전해 집니다.수도원에서는  모든  먹을것을  자급 자족 했습니다. 그리고  식당  주방장  수사님은  모든  수사들을  그곳에서   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청어를  잡아오도록  부탁을  하곤  했습니다.그러면  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잡아온  청어들은   싱싱하지 못 하고  시들시들 했지요.

  그런데  항상  어느 한  수사님이  잡아온  청어들은  싱싱하고  팔팔했습니다.

 신기하다고  생각한  주방  수사님이  어느날,  물었습니다.

  " 왜,  수사님이  잡아온  청어들은  이렇게  싱싱  할수가  있나요?

   비결이  무었입니까?"

  그  수사님은  부끄러운듯  말했답니다.

   난,  항상  청어를 담은  바구니에  꼭  메기를  한마리씩  집어  넣습니다.

  메기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4마리  이상은  잡아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구니에  메기가  있으니까  청어들은  서로  잡히지  않으려고,  그속에서  있는데로  긴장하며 ㅡ 고통을  겪습니다.     

    바짝  긴장한  청어들은  자연히   싱싱할  수  밖에  없지요.

  비록  4마리는 잃지만  나머지들을  싱싱하게  보관하여  가져올  수  있는것 입니다."

  라고  대답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통과  시련을  당할때에  우리는  긴장하여  일어서며, 이때

 영적으로 깨인모습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우리의  고통은   하느님을  만나는  지름길  이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우리  월계동  신자  여러분  !

    싱싱한 청어처럼  늘 깨어서  주님과  함께  사시면,  언제나  커다란  하느님의  축복을  받으 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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