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2009년 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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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 이렇듯 컴퓨터 앞에 앉아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하관식.
그리고 70번째 맞이하셨을 저희 아빠 정명준 야고보의 생신.
2005년 7월 2일이 어제인 듯 싶습니다.
아빠의 장례미사에서 결심했었습니다.
아빠처럼 마지막 눈감는 날 미소지을 수 있는 막내딸이 되겠다고..
하지만 지나온 발자취를 보면.. 겸손하지 못했고 마냥 게을렀던 저는.. 죄인입니다.
추기경님의 선종을 접하며 먹먹해지는 가슴을 누르고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 율리아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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