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 그냥 나 이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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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마다 느껴지는 바깥 공기의 향이 다르다. 지금 이 향기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엄마 이 냄새 옛날에 맡았던 그 냄새야,’그치’ 참 좋다 " 하면서 숨을 크게 들이쉰다. 옛날, 옛날이면 작년을 말하는 건가 ! 사내 녀석이 민감하기는..... 제법 흐뭇해 하며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대견스럽긴 한데 _ 미사 중에 그 모습은 ......+ .......... 요즈음 낙엽 태우는 냄새가 그리웁다. 떨어진 낙엽을 비로 깨끗이 쓸어 모아 볕에 말려서 해질 무렵 태우면 아주 구수한 냄새가 난다. 어디선가 바람 타고 이 냄새가 날아들면 괜시리 황홀해 져서 불장난 을 하고픈 마음도 들고.....
아마 15년 쯤 후엔 시골 너른 마당에서 그 냄새를 실컷 즐기고 있지 않을까 ! ......
*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 제 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
오늘 견진성사를 받는 노마리아와, 이유스티나, 그리고 모든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많은 은혜 받으세요
그리고 참 ~ 피 크리스티나 자매님 게시판에 어려운 발걸음을 했는데, 보여지는 것 보다 더 많이 힘든 사람도 있다구요 단지 그런 자신이 싫어서, 용기 청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뿐이져 충청도 사투리가 물씬 나는 글 내가 기대할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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