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유딧9장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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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1-11-06 ㅣ No.8562

   유딧의 기도

 

 

  1   유딧은 땅에 엎드려 머리에 재를 뿌리고 속에 입고 있던 베옷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 바로 그 때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서 저녁 향을 태우

      고 있었는데,유딧은 주님을 향하여큰 소리로 이럴게 기도하였다.

 

  2        "내조상 시므온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시므온에게 칼을 쥐어 주셔서

            이방인들을 처벌하게 하셨습니다.

            처녀의 옷을 벗겨 욕을 보이고

            아랫도리를 드러나게 하여 모욕을 주고

            태를 범하여 수치를 보게 한 이방인들을 말입니다.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3        그들은 그런 짓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학살당하게 하시고,

            기만으로 더럽혀진 그들의 침대를

            피로 불들게 하셨으며

            노예를 군주와 더불어

            군주를 옥좌와 더불어 쳐서 쓰러지게 하셨습니다.

 

    4       당신은 그들의 아내들을 빼앗기게 하시고,

            그들의 딸들은 포로로 잡혀 가게 하시고,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께 대한 열성이 대단하였고,

            그들의 피로 더러워지는 것을 싫어하였으며,

            당신께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하느님, 나의 하느님.

            이 과부의 말을 들어 주소서.

 

    5      그런 일들과,

            그보다 먼저 일어난 일들과,

            그후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 당신께서 하신 일들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앞으로 있을 일들은

            당신께서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생각하신 것은

            모두 다 이루어졌습니다.

 

    6       당신께서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나타나서

            ’여기 대령했습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가실 길을 모두 미리 마련하셨고

            어떤 심판을 내리실지 미리 아시고 결정하셨습니다.

 

    7      저 아시리아 사람들은 병력이 대단합니다.

           그들은 말과 기병들을 가지고 우쭐대고 있으며

           보병의 위력을 가지고 뽑냅니다.

           그리고 방패와 칼과 창과 팔매총을 가지고

           자신만만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께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모릅니다.

 

    8     당신의 이름은 주님이십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그들의 강한 힘을 쳐부수고

          당신의 분노를 일으키시어

          그들의 세력을 꺽어 주소서.

          그들은 당신의 성소를 모독하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머물러 있는 곳을 더럽히며

          당신 제단에 있는 뿔을 칼로 쳐내릴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9     그들의 거만한 자세를 보시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 머리 위에 퍼부어 주소서.

           이 과부에게 뜻있는 일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주소서

 

   10     간계를 꾸미는 이 입술을 이용하여

           원수들을 넘어뜨리소서.

           종들을 그 상전과 함께

           상전을 그 산하와 함께 쓰러지게 하소서.

           그리고 여자의 손을 이용하여

           그들의 콧대를 꺽으소서.

 

   11     당신의 위력은 많은 수효에 있지 아니하고

           당신의 능력은 힘센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시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며,

           약한 자를 붙들어 주시는 분이시요,

           버림받은 사람들의 보호자이시며

           희망없는 사람들의 구조자이십니다.

 

   12     당신은 참으로 내 조상의 하느님이시요

           이스라엘을 상속으로 주시는 하느님으로서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고

           물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왕이십니다.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13      원수들을 속여서 타격을 주고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구변을 주소서.

            그들은 , 당신의 계약과

            당신의 성전과

            시온산과,당신의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집을 해치려고

            흉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께서

 

   14      모든 권능과 위력을 가지신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오로지 당신밖에는

            아무도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하실 분이 없다는 것을

            모든 나라와 당신의 모든 족속들이

            깨달아 알게 하여 주소서."

 

 

        ♣ " 당신의 위력은 많은 수효에 있지 아니하고

             당신의 능력은 힘센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시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며,

             약한 자를 붙들어 주시는 분이시요,

             버림받은 사람들의 보호자이시며

             희망없는 사람들의 구조자이십니다."

 

              벌써 내일 이면 수학능력시험일이네요.

           참 세월은 빠르기도 하네요.

           두 남매가 시험이라는 강박관념에서    

           헤어나지 못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러다보니 제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었는지

           또 다른 느낌을 받고 마치 제 일인듯

           설레임이 느껴지고 한편으론 그리움으로

           남는다면 믿으실런지..^^

 

           *개개인에게  필요한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려 봅니다.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수험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굳센 힘을 주십시요.

             또한 옆에서 묵묵히 지켜 온 부모님께도

             은총을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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