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하늘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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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lee67] 쪽지 캡슐

2001-12-03 ㅣ No.8743

 

 

 

 

        

        

 

아까 잠실에 나갔다 오면서 보니까

하늘이 회색빛으로 흐려 있어서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는데 -

겨울이면 언제나 처럼 초등학생 쯤 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자신을 봅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걸 보니까 ..... ~

 

 

저희집 얘긴데 한번  ....  들어 볼래요  ?

 

며칠전 햄스터가 새끼를 낳았답니다.

무려 일곱마리나여 -

지금은 새끼 손가락 한마디 만큼해졌는데,

그 작은 손과 발을 꼬물 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습니다.   

 

눈은 아직 뜨지 않은 상태고, 생긴건 여전 아빠에요

아니, 징그럽다구요 !  

키워 보면 달라질 걸 ~

 

 

오늘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

어미가 먹이를 먹으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

 

 

 

새끼들이 젖을 물고있는 채 밖으로 딸려 나오는 바람에

결국 어미랑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라 졌어요

 

어미가 먹이를 먹다 뒤에 그걸 발견하고

급히 집으로 물어 나르는 거에요

일곱마리를 나르려니 얼마나 바쁘고 분주 하겠어요 !

이 모습을 지켜본 아들녀석이 어찌나 신기해 하며,

감동을 표현 하는지 .....

 

 

작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느낌 이래나여

햄스터는 수명이 3년 정도되구요

사람의 축소된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될 거에요

 

아빠 햄스터는 집을 지키느라 요며칠 접근을 못하게

보초를 섰는데,

오늘부턴 안심이 되는지 잠도 들어가서 자고,

챗바퀴도 굴리고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과 별로 다를게 없네여

......

 

게시판이 썰렁해서 써 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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