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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C-COM] 청소년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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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hjung] 쪽지 캡슐

1999-09-26 ㅣ No.1347

+찬미 예수 여러분 추석 잘 보내셨나요? 이종호 형제님의 글(1328:청소년들의 대중문화)을 읽으니, 청소년 교육에 위기 의식을 느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종호 형제님을 비롯한 일선에서 교육자로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려고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른들은 청소년기를 거쳐 왔기 때문에 무엇이 힘든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가 많이 변했지만, 근본적인 것은 같다고 봅니다. 학생 교육에 가장 필수 조건은 그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들의 가치관은 확고하게 성립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것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회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보다는 상업적 소비자로서 청소년을 점유하려고 하는 인상을 많이 주는군요. 바로 교회가 이와같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학생들을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은 그릇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것을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학생들이 주일날 학원이나 개인과외 때문에 교리를 빠지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부모님들중에도 학교 공부를 위해 교회의 교육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답니다. 적어도 교회를 다니는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삶의 바른 길을 가르쳐야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의 교회 여건상 학생들에게 전문화된 교리 교육이 이루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교회가 일반 학교에서 가르치는 피상적인 도덕뿐만 아니라 사람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을 가르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세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확신합니다. 온전한 인격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일반학교와 교회의 주일학교가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잘 수행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학교는 사회의 일꾼으로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교회는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중 하나가 치우쳐서는 안되고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앞으로 계속 연구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사업을 지금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하리라 확신합니다. 주일학교의 학부모님들이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사랑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교회의 교육에 동참해주시길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저희 주일학교 교사들도 2000의 새시대를 이끌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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