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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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 [Almaz] 쪽지 캡슐

1999-09-27 ㅣ No.1349

 

† 찬미예수님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9월을 보내며 10월을 맞이하는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어제, 사랑의샘 소년쁘레시디움 주회를 들러 주신 님파수녀님의 훈화에 대해서

잠시 묵상하며 지나갈까 합니다.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성사의 은총이라는 것을 늘 느끼며 지내려고 합니다.

가끔은 은총을 따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라고까지 생각이 들 정도로...

성체성사를 통한 주님과의 완전한 일치를 위해 옆도 돌아보지 않고

성당으로 달려 가는가하면, 제 몸 속에 쌓여가는 주님의 살과 피를 어쩌면

스스로의 만족을 채워주는 훈장처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 주님과의 일치를 잊어버리고 하느님 사랑을 거스르는 행동과

생각과 말을 하고 있는데, 왜 고백성사를 위한 죄는 따로 저질러진다고 생각했을까요...

 

고백성사를 통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저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분께 보여 드리는 것이,

성사중에 ’그밖에 기억해 내지 못한 죄들’에 속하는 내용들을 끄집어 내는 일이

이번 주간에 제게 주어진 묵상의 과제입니다.

 

수녀님 말씀처럼 매월 적어도 한번은 고백성사를 통하여 저의 부족함을 성찰하며

성체성사를 통한 제 영혼의 치유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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