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9월6일복음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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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1-09-06 ㅣ No.1300

[RE:7354] 신비체란?

오랜만에 올리는 복음말씀이네요...

 

오늘의 말씀에서는 어부이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된 사건이 나옵니다...예전에 읽었을때는 저두 베드로 처럼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일을 버리고 과연 예수님을 따를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봤습니다...근데 오늘은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물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기꺼이 도와주던 동료들의 모습...이 짧은 말씀 안에서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보여주시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여러사람이 모일때 말두 많구, 탈도 많아 집니다...그럴때 많은 사람들은 나만 잘하면 되지...하고 생각할 때가 많은거 같아요...실제루 제가 그러거든요...*^^*근데 요즘 생각해 보면 그건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그 생활을 오래 유지시키지 못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여러분도 여러분의 위치에서 내가 과연 공동체 생활을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됬으면 좋겠네요...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잖아요...예수님 안에서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단체들 됬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둔 배 두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같이 고기를 끌어올려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에 가득히 채웠다.

이것을 본 시몬 베드로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너무나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겁을 집어 먹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똑같이 놀랐는데 그들은 다 시몬의 동업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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