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그래도 봄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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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겨울이 길어도 결국 봄은 오고야 마는 것. 봄따라 바람이 날아와 시샘을 하는 것은 내가 너무나 봄을 사랑하기때문일 것이다. 겨울에 부는 바람은 모든 사물을 얼게 만드는 바람이지만 이 봄에 부는 바람은 결국 만물을 녹이는 바람이기에 우리는 이 바람마저도 사랑해야 한다. 며칠 꽃샘추위가 와 있지만 내일이면 다시 이곳을 떠나 정처없는 방랑길에 오른다고 한다. 조금은 처량한 생각이 들지만 그래 너 빨리가고 꽃도 피어야지. 수녀원 마당의 목련이 한껏 물이 올라있다. 금새라도 톡 터질 것같은 가지를 보며 청량리게시판의 시샾으로 曰!
오늘부터 3월 14일까지 5일간 게시물에 한해 조회수 1건당 1점, 추천 1건당 3점의 배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의 넷맨에게 777 이벤트의 날에 장미꽃 한다발을 더불어 선물을 할 계획입니다. 기왕이면 봄과 관계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사람이 두 번 조회하여 조회수를 늘리면 고백성사 두 번 봐야되나?)
추신: 이제야 들어오신 보좌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대문앞에서 기웃거리시는 쥠쉼께도 어서 오시라고 권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