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그래도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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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03-09 ㅣ No.542

아무리 겨울이 길어도 결국 봄은 오고야 마는 것.

봄따라 바람이 날아와 시샘을 하는 것은 내가 너무나 봄을 사랑하기때문일 것이다.

겨울에 부는 바람은 모든 사물을 얼게 만드는 바람이지만

이 봄에 부는 바람은 결국 만물을 녹이는 바람이기에 우리는

이 바람마저도 사랑해야 한다.

며칠 꽃샘추위가 와 있지만 내일이면 다시 이곳을 떠나

정처없는 방랑길에 오른다고 한다.

조금은 처량한 생각이 들지만

그래 너 빨리가고 꽃도 피어야지.

수녀원 마당의 목련이 한껏 물이 올라있다.

금새라도 톡 터질 것같은 가지를 보며

청량리게시판의 시샾으로 曰!

 

오늘부터 314일까지 5일간 게시물에 한해

조회수 1건당 1,  추천 1건당 3점의 배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의 넷맨에게 777 이벤트의 날에

장미꽃 한다발을 더불어 선물을 할 계획입니다.

기왕이면 봄과 관계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사람이 두 번 조회하여 조회수를 늘리면 고백성사 두 번 봐야되나?)

 

추신: 이제야 들어오신 보좌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대문앞에서 기웃거리시는 쥠쉼께도 어서 오시라고 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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