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난도리~^O^]체육대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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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daedongeul] 쪽지 캡슐

2003-06-03 ㅣ No.3747

모두모두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도 참 좋아 보였으리라고 믿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이렇게 인터넷을 하는 지금도 온몸이 욱씬욱씬 쑤시네요..

본당 체육대회에 시설을 맡은게 4번쨰..였던가요..

 

지금까지 체육대회 중에서 제일로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의례 본당의 대내외의 행사에 서포터로 교사회가 지목되곤 하지만..

노동력과 시간이나 하고싶단 마음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끌어 모으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서요...

 

올해는 작은 공동체 교사들 중 7명, 그중에 저를 포함 남교사는 달랑 3명 뿐이어서

이러저러 음향 설치 과정에서 애를 먹었드랬습니다.

예전처럼 딱히 크게 도와주시는 분도 없었고 독려와 위로 보다는

윽박지르시는 분들이 많아 더 맘 고생이 심했더랬습니다.

 

 

작은공동체 청소년 친구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작은공동체 청소년 교육연수를 위한 기금 마련 판매때도

달랑 나무아래 공터에 허망하게 판매 물품만 쌓아놓고 한숨쉬고 있을 때

천막치고 책상나르고 또 뙤약볕아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땀 흘리며 저희를 도와주고

모자라는 인원 수를 채워준 것..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까지 저희와 함께 본당에 남아 뒷정리까지 함께해준

청소년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에게 관심가져 주신 자모회 어머님들과 몇몇 본당의 어른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마도 그 날 가장 큰 희생과 봉사를 한 숨은 서포터는

작은공동체 청소년 친구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너희들의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자발적인 청소년 사도로의 길에 대한

열망과 노력으로 지금의 중계동 작은공동체가 있음을 기억하렴..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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