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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내옆에서 지낸 군자란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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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2009-03-17 ㅣ No.6788

                  창가에 햇살이 봄을 부르나 봅니다.
                  잎은 오래돼 헤어졌어도 꽃닢은 새로이 돋네요
                  비좁은 내 방안에서  천덕꾸러기였지만 이젠 그 화려한 유혹으로
              남정네의 마음을 바꿉니다.  (한 주가 지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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