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오십 여섯번째 수현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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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셨죠?.. 날씨가 조금은 따뜻해진줄로만 알고 까불다가 감기걸려 고생하는 수현입니다.. 감기는 도대체 왜 걸리는건쥐... 고등학교다닐적만 해도 감기같은건 걸리지도 않았었는데.. 몸이 안좋아졌나?..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곤데...
오늘은 11시에 집에 도착을 했어요.. 어제 저희 회사에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쿠테타!!
회사 특성상 1월에서 5월까지 여러가지 신고가 많아서 바쁜건 알지만 저희 회사는 다른 회계사무실에 비해 너무 유별나다고.. 솔직히 제가 뭘 알겠습니까..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 다른 회계사무실에 어떤지도 알수가 없구.. 제 친구들이랑 얘기를 해도 저희가 좀 업무량이 많다고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암튼... 자세히 다 애기하기는 그렇구.. 전직원이 모두 6시에 무단으로 퇴근을하고 회식을하면서.. 한편으로는 재밌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하구.. 오늘 아침에 근 3시간을 회계사님이랑 회의끝에 여러가지가 많이 바꿔었어요.. 앞으로 일요일에는 성당엘 갈수 있을거구 수요일도 갈수가 있게됐구요..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어쩔수 없이 시간맞추는 경우가 많었는데.. 이제는 해방!! 그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오늘부터 일찍 가도 되는데 일 하다보니까 9시 훌적넘구... 그래도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맘이 한결 편하더군요.. 좋다~~ 집에 오는길에 책을 한권 읽었어요.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많이 피곤하지 않은 날은 책을 보곤하는데.. 맘에 와 닿는 글이 있어 올려요...
반성
아름답다는 것은 그만큼 맑고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그만큼 맑고 깨끗하게 당신을
바라보기로 마음먹었다는 뜻입니다.
혹시 그 눈길에 때가 묻어 있는 것은 아닌지,
소유욕으로 그대를 얼룩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사랑의 비밀
참 이상한 일이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한없이 챙겨 주고 싶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건 그 사람이 잘 먹는 음식인데,
이 옷은 그 사람에게 참 잘 어울릴 텐데,
이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인데.....
아무튼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보더라도
나보다 먼저 그 사람이 떠올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그 사람에게 한없이 마음을 써 주고 싶은 것.
바로 그런 것이 사랑이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흥정하거나 조건을 내세우지 않는 것.
내가 먼저 아낌없이 베풀 때 사랑은 온다.
-이정하님 산문집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중에서-
어때요?.. 이런 사랑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다 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가 된다는거는 정말 행복한 일일거 같아요..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거 역시 행복한거구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좋은밤되세요~~
이쁜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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