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청녀회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도 늘 그렇듯이 국토방위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있는 조 혁 라파엘인사드립니다!

인사가 너무 거창 했나여!!

이곳 강원도 양구에도 무더운 여름이 찿아왔답니다!

낮에는 물론 덥고, 밤에는 선선한 아주 멋진(?) 고장 입니다!

150일(?) 휴가때 많은 분들을 못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올해도 청년캠프를 가는군요!!

그소식을 듣고 작년에 도보순례했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습니다!

임계에서 처음만났을땐 너무도 반가워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었죠...

그리고 마지막 장소인 폐교에 도착해서 뭐가그렇게 서러운지

서로 부둥켜않고 눈물을 닦아주던 그모습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뇌리를 스처지나갑니다!

군생활하면서 버틸수 있는건 우리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하루 하루 지내는겁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가셔서 좋운 추억들을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이곳 양구로 오실생각은  없으신지....

그리고 캠프때 ’위문편지보내기’같은 프로그램을 추가하셔서 고생하는 군인들에게 힘을

주시면 더욱 멋진 캠프가 될 것 같습니다!

몸건강히 무사히 다녀올수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휴가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2000년 6월 21일 양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