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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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훈 [baptistjohn] 쪽지 캡슐

2000-06-16 ㅣ No.690

겨울에 신학교에 등원하고나서, 벌써 3-4개월여 지났습니다. 내일(17일)이면, 방학입니다. 아직도 방학이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처럼,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 것은 아니지만, 방학이라는 두 글자는 아직도 학생(신학생도 포함)들에게는 휴식같은 편안함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방학이 무작정 쉬는 것은 아니랍니다. 19일부터 27일 까지 그러니까 6월의 대부분이죠?  도보 성지 순례를 위하여 답사와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성지 순례를 떠납니다.(답사 후 그 다음날) 천주교를 알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선교를 했던 순교 선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뜻 깊은 시간이지만, 그에 따르는 육체적인 고통도 수반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마침내 신학교에서의 수련 생활(한 학기의 수업과 영성등)다양한 교육을 받고나서, 현실로 참여하는 날이 신학생들에게는 방학이랍니다. 그 동안 제가 많은 청년들과 만나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번에는 사정이 허락(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하는 한, 주일학교 선생님들에 한정하지 않고, 성가대, 소리마당, 청년 레지오 기타 길음동 청년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그리고 본당 게시판에 소리마당과 성가대 이외 다른 청년 단체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곳은 바로 길음동 신자분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매개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게시판을 통해서 길음동 신자분들 특히 청년분들의 동정과 생각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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