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고2들 꼭 읽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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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주일학교 체제가 고등부 2학년까지인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지? 그래서 이번 16일(맞나?)에 졸업식을 할 예정이고... 그런데 오늘 신부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희들 허락 없이 내가 사고를 하나 치고 말았다.
* 사고 상황 설명.
나 : &&& "신부님, 이번 고2들(올해 고3)이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신부님 : -.- 그래? 나 : 졸업해 봐야 어차피 주일미사는 해야 하니까 신부님 : -_- ? 나 : 올해는 특별히 고3반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신부님 : -_-;; 괜찮겠네. 그런데 학생들은 잘 나올까? 나 : 그럼요. 괜히 어설프게 청년미사 다니다가 냉담 아닌 냉담하는 친구들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고3까지는 학생미사를 나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후배들 보기에도 그게 더 멋있고 듬직해 보일 것 같고... 자기들끼리 힘든 이야기도 서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겁니다. 신부님 : 그럼 한번 수녀님,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하는 쪽으로 생각해 보기로 하지. 나 : 네, 고2학생들도 아마 아주 좋아할겁니다.
** 그대들 생각은 어떠신지? 고3반 운영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고2까지 때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을거야. 가능하면 고2 친구들(올해 고3) 전원 개별적으로 리플을 달아주면 좋겠다.
*** 한동안 우리 게시판이 조금 시끄럽게 느껴졌었지? 하지만 그런 과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은총이라면 믿어질까? 서로 그만큼 알고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거야. 그리고 그 지겨운 과정을 겪고 난 너희들의 지금 마음이 어떤지를 살펴보면... 수고했어. 그동안 공동체의 문제들을 소화시키느라... 그런 너희가 자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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