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순권아! 반갑다. 요즈음 본 지 꽤 오래된 것 같다.

미사 시간에도 보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바쁜가 보지.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단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네 삶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사심이 있느냐구 물었지. 물론 있지. 당연한 것 아니겠니. 사심 자체가 나쁜 것이라기 보다는 어떠한 사심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지. 나쁜 사심을 좋은 사심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나중에 만나서 '사심'에 관하여 이야기를 더 나누면 좋겠다.

그럼 안녕.

순권이의 벗 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