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 99 여름캠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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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ohci] 쪽지 캡슐

1999-07-28 ㅣ No.888

안녕하세요. 99 카톨릭 청소년 캠프 보조교사로 캠프를 다녀온 오재석 스테파노입니다.

이박 삼일동안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제가 하나씩 풀어 드릴께요~~~~

 

이규섭 스테파노 신부님, 김 필립보네리 수녀님, 이 요한 학사님과

중고등부 교사회 정교사 캠프장(교감) 정 시릴로, 부캠프장 장 대건 안드레아, 교무 임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마 안나, 정 그라씨아노, 임 임마누엘, 유 베로니카, 이 안젤라, 김 바오로, 김 세실리아 선생님과 동반자 교사 김 카타리나, 정 베드로, 홍 에밀리아나, 최 그레고리오,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김 요셉 선생님도 계시네요...

그리고 자모회 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

아무 사고없이 잘 지내준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물론 주님께도 크게 감사드리지요..

 

 

첫날.7/26.월요일.

 

 본당에 모인 60여명의 학생들과 2대의 버스를 나누어 타고 용문으로 떠나기 이전에 천진암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아침 뉴스에 태풍이 북상 한다는 기사로 많은 선생님들이  걱정 하셨지요.그리고 2박 3일인데도 물품또한 엄청나게 많구요..) 천진암에 도착하여 학생들을 인솔하여 천진암에서 친교 프로를 하구서 용문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천진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학생이 장난을 치는 덕분에... 한 학생이 타박상을 입게 되었죠..)

 용문에 도착하니 초등부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초등부는 저희가 타고온 버스를 타고 떠나고 용문 첫번째 프로인 코이노니아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학생들이 조가 되니 서로 서먹서먹 하여 나름대로 친해 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시원하게 첫날을 보내였죠... 저는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불침번을 하는데.. 천진암을 다녀오너라 피곤하였던지.. 남자 아이들은.. 일찍 잠이 들고.. 여자 아이들은... 지칠줄도 모르고 새벽 늦게 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자더군요.. 새벽에 하늘을 보니.. 태풍의 영향이라 그런지 까만 구름들이 잔뜩 있어서... 약간 다음날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둘째날. 7/27. 화요일

 

역시나.. 늦게 잠든 여학생들이 두시간이나 일찍 일어나더군요..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생각보단 날씨가 좋았습니다. 학생들을 운동시키고 뒷산으로 산책을 떠났는데.. 저희 본당 초등부가 야간 추적놀이를 했던 흔적이 확연하게 남아있더군요...(증거물:무서운 인형)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고 오전 프로인 용문장터를 하였습니다. 8개의 조로 나뉜 학생들이 조원이 힘들모아서 머리를 짜내는 프로였죠.. 학생들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열심히 노력해 주어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정말 잘 돌아 갔습니다. 선생님과 대결 포스트에선 정 시릴로 선생님의 고 난이도 묘기인 물을 코로 마셔 입으로 뱉는 게임이.. 대단했습니다.!!!     간간히.. 한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과 까만 먹구름이 걱정을 만들었죠..

점심을 먹고선 주간 추적놀이 프로를 시작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을때 비가 올듯 하였지만 프로를 시작하려 하자.. 비 구름은 사라지고 따뜻한 햇빛이 내리째는 뜨거운 여름이 되었죠. 이 프로에선 제가 하는 일이 마지막이라 몇바퀴 돌았는데... 정말.. 덥구.. 힘들더군요..

학생들에게 기합을 주는 포스트도 있고.. 학생을 괴롭히고.. 수박도 먹여주고.. 재미있는 포스트가 많았죠.. 요한 학사님은..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학생들을 무척이나 괴롭히시더군요.. 결국엔 너무 무리하셨지만요..

저녁때는 캠프의 홍일점인 "빛과 함께 타오르다" 프로를 하였습니다.

불을 쓰는 프로라서 날씨가 무척 민감하였죠.. 다행히 비는 안내리고 순조롭게 프로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선생님 죽이기란 게임이 있는데요.. 학생들이 선생님에세 물폭탄을 던지는 프로인데.. 요한 학사님.. 정말 인기 좋더군요... ^^

그리고 잠시후 포크댄스를 하였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남자아이들은 왜 그리 힘이 없는 걸까요.? 여자아이들은 힘이 펄펄 넘쳐 신나게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힘이 빠져 한쪽 에서  쉬고 있고.. 저희 교사가 파트너로 들어가서 해보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남자 학생들이 힘이 없는것이 아니고.. 여학생들이.. 힘이.. 아니.. 체력이 강하더군요.. 허헐~

프로가 끝난뒤.. 밤 늦게 아이들을 점호를 하려 하나...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쉽게.. 잠드려 하지 않으려 하더군요.. 무서운 선생님을 불침번이 되셨죠.. 하지만.. 방에서 불을 끄구서두 학생들은 새벽까지 잠을 안잤어요.... 체력두 좋지...

아앗.!!! 저희를 응원하러 와 주신 구 교사님들 고마웠어요오오오오~~~~~

 

세째날.28일.수요일.

 

전날 너무나도 피곤하여서 아침에 쉽게 눈을 뜰수가 없었죠.. 눈을 떠보니. 비가 푸석푸석 내리고 있더군요.. 다행히 남은 프로가 실내 프로라 안심하였죠. 학생들이 파견미사에 참여하여 미사를 모두 함께 진행하는 프로였죠.. 고2 학생들이 전날 잠을자게 하여서 그런지 미련이 많은거 같았죠.. 파견미사를 드리고 모든 숙소 정리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 지는것이 걱정이 되더군요..모든 정리를 하고 버스에 탔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또 학생에게(저희조) 쫓겨났습니다.. 신부님 차를 타고 버스보다 먼저 선발대로 본당으로 돌아오는데 빗 방울이 점점 굵어지더군요.. 본당에 도착하니 초등부 선생님들이 고맙게도 저희를 기다려주셨어요.. 비가 많이 와도 이렇게 초등부 선생님들이 옆에서 도와주시니 정말 든든하더군요..

 

정말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프로그램에 피해는 안왔으니 말이죠..

 

이제 남은것은 청년 캠프가 남았네요..

저는 군대를 가구요.. 하핫...

이젠 청년 캠프만 잘 되면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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